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이 커지자 클로로헥시딘 성분의 구강 살균소독제인 부광약품 '헥사메딘'의 소비자 사용이 늘고 있다.

부광약품은 28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이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사용상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헥사메딘은 입안에서 일어나는 염증 완화나 치과에서 치근막 수술후의 살균 소독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이 성분은 기구나 의료인의 살균소독,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사용 환자들의 구강간호 등 감염 예방을 위해 쓰인다.

하지만 의약품인 만큼 사용상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장기간 사용 시 주의사항으로 "치료는 10일을 넘지 않는다"고 표기했다.

헥사메딘은 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무색이지만 성분의 특성 상 장시간 사용 시 치아와 구강 내에 착색 될 수 있다. 사용을 중단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치아 등은 원래 색으로 회복이 된다.

또한 구강 내에 다양한 정상적인 세균들이 살면서 몸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데, 정상 세균의 수도 줄어들 수 있다.

이외에도 드물게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회사 측은 "클로로헥시딘 성분은 오랜 기간 동안 사용되어 온 성분이지만 의약품이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 혹은 약사의 복약지도를 받아 용법 및 용량과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