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기반과 연구 역량의 시너지 기대

중국 벤처기업 클로버 바이오파마슈티컬스는 GSK와 연구 협력을 체결하고 단백질 기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COVID-19 S-트라이머[S-Trimer])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GSK는 전임상 연구 단계에 있는 S-트라이머의 평가를 위해 클로버에 자사의 판데믹 항원보강제 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클로버는 중국 최대 규모의 자체 커머셜 cGMP 바이오 의약품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어 신속하게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대량생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마스 브로이어(Thomas Breuer) GSK 백신부문 최고의학책임자(CMO) “항원보강제는 1회 도즈 당 필요한 백신 단백질의 양을 줄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더 많은 백신 도즈가 생산되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판데믹 상황에서 항원보강제 사용은 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항원보강제는 일부 백신에 첨가되어 면역 반응을 강화시키며, 따라서 백신만을 사용하는 경우보다 감염에 대해 더 강력하고 더 오래 지속되는 면역을 일으킨다.

조슈아 리앙(Joshua Liang) 클로버 최고전략책임자 겸 이사는 “다수의 코로나 환자에서 만들어진 항체에 의해 입증된 우리의 타이머-태그(Timer-Tag)기술을 활용하여, 현재 또는 미래의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에 대처하는 전세계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S-트라이머가 신속하게 개발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클로버 연구진은 지난 달 새롭게 확인된 SARS-CoV-2 바이러스의 게놈 DNA 서열을 확인한 직후 바로 바이러스 스파이크(S) 단백질 구조를 설계하기 시작했으며, 단백질 구조의 유전자 합성을 완료했다. 클로버는 자사의 트라이머-태그 특허 기술을 활용하여, 신속한 포유류 세포배양(mammalian cell-culture) 기반 발현 시스템을 통해 자연 상태의 삼합체 바이러스 스파이크를 닮은 서브 유닛 S-트라이머 백신을 생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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