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공공기관 13곳, 코로나19 공동 대응방안 협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이?심사평가원 등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13곳 실무자들과 건보공단 27일 4층 하모니실에서 회의를 열어?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심사평가원 등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13곳 실무자들과 건보공단 27일 4층 하모니실에서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원주까지 이어질 조짐이다. 

이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심사평가원 등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13곳 실무자들과 27일 건보공단 4층 하모니실에서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24일 경북 영천에서 기자재를 납품하러 온 A기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통보되면서, 오늘 원주시는 A기사와 접촉한 B회사 직원 4명을 자가격리시켰다. 

이에 긴급 회동한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13곳 실무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관별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감염증 발생 상황 시 신속히 협력할 수 있는 대응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지난 23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강원 지역의 감염병 확산 방지와 직원·고객 대응방안 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관별 세부 대응 시나리오를 공유했다.

건보공단 원인명 기획조정실장·이정수 안전윤리실장은 "공단은 지난 달 31일부터 자체 코로나19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전국 지사 직원·고객 안전을 위해 마련한 행동지침과 상황별 시나리오·개략도 등을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과 함께 공유해 현 상황을 적극 극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심사평가원 장용명 기획조정실장은 "사실상 외부지역 거주직원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주말에 전 직원에게 메일을 발송해 자가측정하도록 안내하며, 출퇴근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주시청 혁신기업도시과 주준환 과장은 "원주시 격리대상자를 관리하는 가운데 문화센터·노인복지관 등 인구밀집지역을 24일자로 임시 폐쇄했다. 읍·면사무소와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방역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했고, 한국광물자원공사 오홍국 비상안전보안실장은 "원주시청에서 원주시 상황보고 등을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과 공유해달라"고 제안했다. 

원주혁신도시 13개 공공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적십자사혈액관리본부, 국립공원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한석탄공사, 도로교통공단, 산림항공본부, 한국관광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지방행정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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