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3개월 연기…내년 3월 조사표 수집 예정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9차 평가 대상기간이 올해 2분기에서 3분기 진료분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조사표 수집시기도 올해 12월에서 내년 3월로 변경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이번 조치는 의료기관들이 코로나19 최일선에서 대응하고 있고, 예방적 항생제 사용과 밀접하게 연관된 감염내과 전문의가 비상 대응 주축을 담당하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는 환자 피부에 있는 세균으로 발생 가능한 수술부위 감염 예방과 '예방적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위해 2007년부터 시행됐다. 대상기관은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이다. 10건 이상 청구한 수술 18종을 대상으로 한다.

하구자 심사평가원 평가실장은 "감염병 최전선에 있는 의료기관이 국민건강 수호에 전념하도록 대상 진료분을 연기했다"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부·병원 협조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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