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가임상시험재단-CRO 간담회 현장 분위기 들어보니

"제약회사와 바이오벤처가 하루 아침에 화이자와 노바티스가 될 수 없듯,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도 하루아침에 글로벌 CRO가 될 순 없다.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뿐만 아니라 국내 CRO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 신임 배병준 국가임상지원재단 이사장의 국내 CRO에 대한 지원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19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2020 KoNECT CRO 간담회’에 참석한 CRO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이번 간담회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지난 19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회의실에서 국내 CRO들의 현황 진단을 위한 ‘2020 KoNECT CRO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는 배병준 신임 이사장이 정책 입안에 직접 참여했던 만큼 국내 신약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거시적 정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배 이사장은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장과 의약품정책과장,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외교부 주영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복지정책관, 사회복지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배 이사장은 국내 신약개발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제약사와 CRO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원책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 의지를 내비쳤다”며 “국내 CRO와 국내 제약사 혹은 바이오벤처가 동반 진출하게 되면, (정부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업계 의견이 나왔다”고 했다.

또 그동안 국가임상시험재단은 글로벌 임상시험 유치를 통해 글로벌 임상시험 환경에 방점에 뒀다면, 이젠 국내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는 “그동안 글로벌 임상시험을 병원에 유치해 글로벌 기준에 맞는 임상 환경의 토대가 갖춰졌다면, 향후 국내 CRO 육성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현재 일부 국내 CRO를 위한 사업도 있지만 미진한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업계 의견도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 CRO도 기업들과 동반 성장을 하기 위해 혁신형제약사 등과 국내 CRO가 협업이 필요하다 데 참석자가 공감했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재단, 윤석민 에이디엠코리아 대표, 유수현 서울CRO 대표, 이영작 LSK글로벌파마서비스 대표,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 고희중 디투에스 대표, 백세연 SCL헬스케어 본부장, 오정자 사이넥스 전무, 지준환 클립스 대표, 양송현 지씨씨엘 대표, 유동진 심유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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