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불안해소 '국민안심병원' 운영...의사판단 전화 처방도
코로나19 불안해소 '국민안심병원' 운영...의사판단 전화 처방도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02.21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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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고수습본부, 정세균 총리 주재로 특별방역대책 논의
폐렴환자 입원 전 격리해 진단검사 실시, 음성일 경우만 입원

정부가 31번 환자 발생 이후, 대구ㆍ경북지역에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지역전파 방지를 위해 방역대책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진단 기관을 77곳에서 100곳으로 늘려 진단과 감시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병원내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사판단 하에 전화 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시적으로 원격진료가 허용되는 셈이다.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안심병원도 운영된다. 

21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박능후 복지부 장관)'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각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원인미상 폐렴 입원환자, 음압병실(1인실) 격리해 검사 수행키로
진단검사 기관 100곳으로 확대, 하루 1.3만건 실시 예정

먼저 발열, 호흡기 증상 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해외여행력과 관계없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원인 미상 폐렴으로 입원하는 환자는 음압병실 또는 1인실에 격리해 검사를 수행하도록 했다. 

신속한 진단과 조치를 위해 검체채취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더욱 확대하고, 인력 부족지역은 공중보건의사를 전환 배치하는 한편 의료인력에 대한 교육ㆍ훈련도 강화한다.

검사수요 확대에 대응해 진단검사기관을 100곳으로 확대하고, 검사 역량도 1만건에서 1.3만건으로 늘린다. 

코로나19에 대한 상시적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호흡기 질환 감시체계에 코로나19를 추가하는 한편, 대상 기관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코로나19 환자가 의료기관으로 유입돼 병원내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진단검사도 강화한다. 

폐렴환자는 입원 전에 격리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일 경우에만 입원을 하게 하고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중환자실에 진입하는 환자에게도 사전에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응급실에 내원하는 호흡기·발열환자 등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진입 전에 분리된 구역에서 진단검사를 우선 실시토록 해 응급실 내 감염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취약시설 집단감염 방지를 위한 예방조치 강화...의사 판단하에 전화 처방 가능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의 집단감염 방지를 위한 유입차단 및 예방조치도 강화한다.

의료기관 감염병 예방수칙, 외부인 방문 제한 등 의료기관 관리에 관한 사항과 의심환자 발생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환자의 여행력을 확인하는 등 의료진 행동요령 등을 안내하며, 감염관리담당자를 지정토록 했다. 

아울러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 환자가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 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 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국민들도 필요한 진료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민들이 코로나19 감염 불안을 덜고, 보다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협회와 공동으로 ‘국민안심병원’을 지정·운영한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 진입부터 입원시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호흡기 환자를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함으로써 병원 내 대규모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병원이다. 의료기관 여건에 따라 외래동선만 분리하거나, 선별진료소ㆍ입원실까지 분리해 운영하게 된다.

비호흡기환자들은 국민안심병원에서 감염의 위험 없이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국민안심병원에는 감염예방관리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구ㆍ경북 지역과 같이 환자가 다수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지역별 병상 확보를 철저하게 준비키로 했다.

지역별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과 함께, 공공ㆍ민간 병원의 음압병실 등 지역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경증 환자 치료 및 유증상자 격리를 위해 병원 또는 병동 전체를 비워 병실을 확보하는 ‘감염병 전담병원’도 준비한 상태다.

중앙의 경우 국립중앙의료원 및 국군대전병원을 활용할 예정이며 필요시 군(軍) 병원과 공공병원을 추가로 확보한다. 지자체는 지방의료원을 중심으로 준비 중이다.

정부는 "국민과 의료기관이 경각심을 가지면서도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예방수칙도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신속ㆍ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는 한편, 국민의 불안을 조장하는 허위정보에는 중점 모니터링과 필요시 수사의뢰를 통해 즉각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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