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심 서면심의...애드세트리스주 적응증 추가로 약가인하

골다공증 치료제인 포스테오와 테리본이 바이오시밀러 테로사카트리지의 등재로 내달 1일부터 약가가 30% 인하된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0일 서면심의를 통해 포스테오 등을 포함한 결정신청 약제에 대한 상한금액을 결정했다.

제네릭 공세에 직면한 룬드벡의 '아질렉트정'과 '아질렉트0.5mg'의 약가가 각각 3501원→2451원, 2348원→1643원으로 떨어진다. 파킨슨병 치료제인 라사길린메실산염 제제는 지난해 10월 삼일제약의 '길렉트정'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40여품목(용량별 제품 수 포함)의 제네릭이 허가를 획득했다. 

릴리의 골다공증 치료제 포스테오(테리파라타이드)는 32만6358원에서 22만 8451원으로 인하된다. 작년 대원제약이 헝가리와 독일 제약 합작사인 리히터-헬름바이오텍이 개발한 포스테오 바이오시밀러 '테로사카트리지' 시판허가를 획득해 급여등재 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성분의 화학의약품인 동아에스티 테리본피하주사도 7만3287원에서 5만7001원으로 떨어진다.  

이연제약의 클로베타연고0.225g/450g(클로베타솔프로피오네이트)는 3만 1500원에서 2만7647원, 클로베타크림(0.25g/500g)은 3만5000원에서 3만719원으로 인하된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과민성방광치료제 '베타미가서방정(미라베그론)'은 사용량-약가 연동제에 따라 50mg의 약가는 757원에서 712원, 25mg의 약가는 505원에서 475원으로 각각 떨어진다. 

한국다케다제약의 '애드세트리스주(브렌툭시맙)'는 적응증이 추가되면서 약가가 내려간다. 오는 3월 1일부터 애드세트리스의 상한금액은 314만 4953원이다. 

실제 애드세트리스주는 기존에 재발성 또는 불응성의 CD30 양성인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환자 2차 이상 투약단계에서 급여로 인정됐으나 '병기 IIB이상의 균상식육종, 원발성 피부 역형성대세포림프종, 세자리 증후군' 환자도 급여 투여대상으로 추가된다.

바이엘코리아의 항암제 '스티바가(레고라페닙)'는 위험분담 재계약 협상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4년간 위험분담약제 지위를 이어갈 수 있으며 상한금액은 3만 4045원으로 기존 대비 7% 인하된다. 시행일은 6월부터다. 

이와 함께 동국제약의 둘세린캡슐 등 6개 품목이 내달 1일자로 약가를 자진인하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둘세린캡슐30mg(둘룩세틴염산염) 404원→388원, 60mg 624원→582원, 동화약품 알리트노연질캡슐10mg(알리트레티노인) 3703원→ 3518원, 30mg 7408원→ 7038원 한국팜비오 호이콜정(카모스타트메실산염)100mg 269원→ 252원, 한미약품 테포비어정(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인산염) 2910원→ 2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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