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듀카브·이상지질혈증 로수바스타틴 복합

듀카로(사진: 보령제약)
듀카로(사진: 보령제약)

보령제약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 '듀카로'가 ARB·CCB·스타틴 시장에 정식 합류했다. 

19일 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은 고혈압 신약 카나브(피마사르탄)와 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성분을 한 알에 담은 '듀카로' 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듀카로는 ARB(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계열의 고혈압약 피마사르탄, CCB(칼슘 채널 차단제) 계열의 고혈압약 암로디핀, 스타틴 계열의 이상지질혈증약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고정 용량 3제 복합제다. 30/5/5mg, 30/5/10mg, 60/5/5mg, 60/5/10mg(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등 4개 용량으로 출시됐다.

안재현 보령제약 사장은 "카나브패밀리는 지난해 처방액 800억원을 돌파하며 고혈압약 시장에서 뛰어난 효과·안전성을 입증받았다"며 "카나브패밀리 중 5번째로 출시된 듀카로 또한 3상을 통해 입증한 뛰어난 효과를 바탕으로, 지속 증가하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고 말했다.

듀카로는 단일 성분 고혈압약으로 목표 혈압에 도달하지 못하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를 위해 개발됐다.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세 가지 성분을 알약 하나에 담아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듀카로 상품명은 카나브·암로디핀 복합제 '듀카브'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합쳤다. 기존 카나브패밀리의 제품·성분명을 활용한 직관적인 명명을 통해, 처방의·환자들이 상품명만으로도 약물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본태성 고혈압·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 대상으로 실시한 3상에서 듀카로는 카나브(피마사르탄)만으로 목표 혈압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군에서 기저치 대비 수축기혈압 22.72mmHg 강하 효과와 48.32%의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를 보였다. 또, 86%의 혈압반응률과 81%의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 달성률을 보이며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

보령제약은 현재 카나브패밀리로 △카나브 단일제 △카나브플러스(카나브·이뇨제 복합제) △듀카브(카나브·암로디핀 복합제) △투베로(카나브·로수바스타틴 복합제) △듀카로(카나브·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3제 복합제)를 선보인 상태다. 이에 더해 올해 안으로 기존 제품과 다른 성분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고혈압학회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는 약 110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고혈압을 인지해 치료 중인 환자는 약 61%인데, 치료 환자 약 49%는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향후 인구 고령화·식습관·유전·스트레스 요인으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유병률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 시장에는 한미 아모잘탄큐, 일동 텔로스톱플러스, 대웅 올로맥스등의 제품이 출시돼 있다. 유비스트 데이터 기준 전체 처방실적은 2018년 31억원 규모에서 2019년 137억원으로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보령제약은 "이번 듀카로 출시로 처방의·환자들의 관심 증대는 물론, 각사 경쟁을 통해 시장 규모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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