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긴급수급조정조치' 이후 마스크 생산·출고량 등 신고 현황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보건용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가 시행된 12일부터 16일까지 평일 기준 1000만 개 이상의 마스크가 생산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5일 간의 보건용 마스크 생산·출고 등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일 기준 1000만 개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자는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당일 생산·출고량 등을 다음날 낮 12시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해야 한다.
이로 인해 마스크 생산업체의 생산·출고량 등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평일 중 가장 최근인 14일 하루 기준으로 생산업체가 신고한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은 1266만개, 출고량은 1555만개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지난 4일 이후 보건용 마스크 12개 제조업체가 새로 허가돼 해당 업체가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할 경우 마스크 생산량이 늘어나 수급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조치 시행 후 마스크 생산업체의 신고율은 97%(해당 기간 평균)로 대부분 성실하게 신고하고 있다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식약처는 신고 내역을 분석해 고의적 허위·누락 신고 등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이 의심되는 경우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이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