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조기지급 준비 중…조만간 시행할 것"

박능후 장관
박능후 장관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의료기관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급여비 조기지급(가지급) 특례 지원 제도를 운영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오후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안건심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박 장관은 일선 의료기관에서 겪는 마스크 부족 문제에 대해 매주 5만개 이상 공급되도록 마스크 대량 생산회사와 연계하고, 각종 조사·심사를 일정기간 유예해달라는 요청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회를 통해 △의료기관 내 마스크 부족 △병원 경영난 해소를 위한 급여비 조기지급 특례제도 운영 △의료기관 대상 조사·심사 유예 △선별진료소 운영(인력 배치)에 따른 간호등급제 등급 하락 우려 등 각종 의료기관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이날 회의에서 관련 계획을 질의했다.

박 장관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평상시에도 국방에 수많은 예산을 퍼붓듯 우리 정부도 감염병을 지속 대비해왔다. 대표적으로 국가지정 격리병상이 있다. 180병상을 사용하지 않는데도 미리 운영비를 지급한 결과, 확진 환자 31명을 별다른 무리없이 격리 치료할 수 있었다"면서 "지역 확산이 더 커지면 더 많은 병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1천여개를 더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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