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약국 "방역제품 공급 보름 전부터 중단… 엄청난 항의 빗발쳐"
박영달 회장 "비상 시 약국에만 마스크 공급돼야… 이천에 신속 공급"

우한 거주 교민의 3차 국내 이송 · 격리 지역인 경기도 이천에 경기도약사회가 약국들을 찾아 회원들에게 위로, 격려하고 나섰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등 임원진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이천시 회원 약국을 찾아 회원들을 위로 격려하고 준비한 손 소독제를 전달했다.

박영달 회장과 연제덕 부회장은 지난 14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중국 후베이성 우한 거주 교민의 3차 국내 이송과 이천지역 수용에 따라 해당지역 약사회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천시약사회를 찾아 조치형 분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회원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현지 약국을 방문했다.

약국 약사회원은 사태로 "보름 전부터 이천 전 지역 약국에 대한 방역제품 공급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며 "재고가 바닥나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항의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영달 회장은 "약국에 대한 방역제품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일반마스크 외에 KF인증 마스크 등 방역제품은 지금과 같은 비상사태 시 약국을 통해서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했다.

한편, 박영달 회장은 이날 유통협회와 협의해 1만 여장의 마스크를 이천지역 전 약국에 빠른 시간 내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치형 이천시약사회장은 "경기도약사회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하다. 전달되는 마스크는 필요로 하는 회원들에게 신속히 배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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