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379억 · 56억으로 28% · 50.8% 증가… 이뮨셀-엘씨도 매출 29%↑

GC녹십자셀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 주 

GC녹십자셀이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의 선전 덕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GC녹십자셀은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356억9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279억6400만원에 비해 27.6% (82억원) 늘어났다고 11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3억6500만원으로 전년 39억1700만원 대비 36.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12억2800만원으로 전년 136억6700만과 비교해 17.8% 감소했다.

녹십자셀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오른 이유는 회사 매출 대부분이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에서 기인하기 때문.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녹십자셀의 전신 이노셀이 개발한 이뮨셀엘씨는 면역세포치료제로 환자 면역력을 높여 암을 치료한다.

이에 대해 녹십자셀도 "이뮨셀-엘씨 매출액이 전년대비 29% 올랐다"며 "제품매출이 오르고 원가는 절감해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접사업년도가 반영돼 일시적인 투자주식 평가 이익은 줄었다"고 덧붙였다.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주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342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6월 서울대병원에서 실제처방자료(Real World Data) 논문 발표를 통해,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의 기틀을 마련하며 처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8년 4월 일본 세포치료제 선도기업 GC림포텍(Lymphotec Inc.)을 인수해 자회사 실적을 반영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9년 매출 379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 당기순이익 116억 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셀 이득주 대표는 "이뮨셀엘씨주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2019년에도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이뮨셀엘씨주는 국내 세포치료제 중 최초로 2015년 매출액 100억 원을 달성 후 4년만에 연간매출 3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또한 "금년에는 GC녹십자셀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인 셀센터 GMP 생산시설 허가를 통해 이뮨셀엘씨주 생산CAPA를 증대할 계획"이라면서 "차세대 세포치료제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CAR-T치료제와 미국시장 진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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