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방문 금지 방침 유지...일부 회사, 부서 재량껏 근무 권장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재택근무를 결정한 다국적사들이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일부 회사는 부서 재량껏 근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 암젠코리아를 시작으로, 한국화이자, 한국애브비, 한국MSD, 길리어드 사이언스코리아, 한국노바티스, 산도스 코리아, 한국BMS제약, 한국얀센, 한국룬드벡, 한국먼디파마 등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에는 삼일제약와 한미약품이 내근직을 제외한 영업부 직원들의 의료기관 방문을 금지시키고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의료기관을 방문하면서 혹시 모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슈퍼전파자로서 가능성을 차단하고, 임직원의 건강을 위해 내린 일시적인 결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20명이 넘어가면서 암젠과 로슈, 화이자, 길리어드, 먼디파마, BMS, 애브비, 오노, 삼일제약 등이 재택근무 연장을 결정했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9일(일요일) 저녁에 근무지침을 공지하는 곳도 있다.  

에자이와 노바티스는 부서장 결정에 맡겼다. 

노바티스는 임산부, 의심증상자 등 고위험군은 재택근무 방침을 유지했다. 반면 외근직은 확진자 격리병원의 경우 방문을 금지하지만 그 외 의료기관은 매니저와 상의해 결정하도록 했다. 내근직도 매니저와 상의해 유연근무를 권장했다. 
 
제약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특징이 전염력이 높고 전파속도가 빠르다보니 아직은 의료기관 방문 금지 방침을 유지키로 했다"며 "다행이 퇴원 환자도 생기고 위중한 환자가 없어 상황을 지켜보면서 근무지침을 재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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