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2차 상임이사회 개최… 김대업 회장 "국민 불안감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가 우려되는 가운데 불가피한 강행이 필요한 약사단체 행사의 경우 모든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회의를 진행하는 풍경이 연출됐다.

지난 5일 열린 대한약사회 제2차 상임이사회는 회의장 입구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구비해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국가재난 상황에서 감염증 예방 필수품인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국민들의 불안감 또한 커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회장은 "국민들에게 가장 안정적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공급할 수 있는 약국에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우선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기관 및 제조업체 등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5일 기획재정부의 마스크 및 손소독제 매점매석행위 금지 고시 발표와 관련, 김 회장은 "약국은 지역 주민을 상대로 적정가격으로 박스단위의 대량 판매가 아닌 1인당 일정 수량의 한정 판매를 시행하고 있기에 매점매석이나 폭리의 주체가 될 수 없다"며 "최일선에서 애쓰고 있는 회원 약국들이 불필요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약사직능의 대국민 신뢰 향상을 위해 약사명찰 패용 활성화에 나선다. 약사명찰 표준안을 배포하고 시도약사회의 명찰 제작을 지원하기로 했다.

△약사명찰 표준 디자인

지난달 30일 열린 제1차 시도약사회장회의에서 약사명찰 표준안 및 제작 지원과 관련한 각 시도약사회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으며, 전국 회원들에게 보급할 수 있도록 명찰 제작 장비 및 소모품 구입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사무처 운영규정 개정 등 2019년도 최종이사회 상정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원안대로 상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약학정보원 사무실 환경개선공사 보조금 지원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청년약사를 위한 정책·제도 관련 홍보 커뮤니티 '몰라서 못하는 일은 없게(일명: 몰·못·게)'의 단체대화방 운영과 대회원 서신 발송 관련 보고도 진행됐다.

제39대 집행부의 지난 1년간의 회무 성과 안내 및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서신을 발송해 배송 중이며, 이번 주 내 모든 회원들이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