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 최종이사회 개최… "총선 전략 참여" 결의 · 대의원총회 '연기'

오는 4월 치뤄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시도약사회가 총선기획단을 구성, 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이지만 현재까지도 대한약사회 차원의 통일된 '약사정책' 자료가 마련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과 혼란 속에서 지난 4일 제209차 2019년 최종이사회를 개최해 이같은 안건을 심의 ·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회의 직전까지 연기할 것을 검토했지만 한 해 사업을 결산하고 2020년 사업계획과 예산에 대한 의결결차를 거쳐야 사업을 준비, 추진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회의를 열었다는 게 경기도약 설명이다.  

이사회는 2019년도 회무 및 세입 · 세출 결산사항을 검토 승인한 후,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 · 세출 예산에 대한 점검과 질의응답을 통해 최종 의결했다.

또한 기타 토의사항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참석 이사들은 일선 약국의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관련 용품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며 국가적 재난을 악용한 매점매석 행위 척결에 약사회가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오는 4월 열리는 총선에 대비한 시도약사회의 총선기획돤 구성, 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에 현재까지도 대한약사회 차원의 통일된 약사회 정책 자료가 마련되지 못한 데 대해 강한 불만이 제기됐다.

박영달 회장은 2020년 경기도약사회 핵심 추진사업으로 ▷사회약료서비스의 제도적 정착과 및 활성화 추진 ▷학교약사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 ▷의약분업 20년을 맞아 약사조제행위 상대가치항목 재평가와 약료기반 신상대가치항목 연구 전문약사 법제화대비 사이버 전문약료 학술강좌 개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전략적 참여 등으로 정했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선 회원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성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혼란 속에서도 회의에 참석한 데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약은 오는 15일 개최하기로 한 제6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감염증 확산 방지와 대한약사회의 권고사항을 수용해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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