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중앙방역대책볹부, 5일 2번째 환자 퇴원 발표...2회이상 검사 결과 음성 판정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확진 환자 중 처음으로 퇴원한다고 발표했다.

2번째 확진자(55세 남, 한국인)는 지난달 2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우한 출발 상하이 경유)하던 중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돼 능동감시를 실시했으며 24일 확진됐다.

이후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 중이었으며, 인후통, 기침 등 증상 및 흉부 X선 소견이 호전되고 2회 이상 시행한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확인돼 금일 퇴원이 최종 결정되었다.

2번째 환자와 관련된 접촉자 자가격리 등은 오는 7일 24시까지 순차적으로 해제되며, 2월 8일 통보를 끝으로 완료된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진행된 16번째, 18번째 환자에 대한 이동경로 등 역학 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16번째 확진자(42세 여,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306명으로 확인됐다(전남대병원 19명, 광주21세기병원 272명, 가족·친지 등 15명). 이 중 가족 4인을 대상으로 우선 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은 음성으로 확인되었고, 딸 1명은 확진(18번째 환자) 판정을 받았다.

환자는 1월 15일에서 19일까지 가족들과 태국 여행 후 입국했으며, 1월 25일 저녁부터 오한 증상이 발생했다. 당시 의료기관(광주21세기병원)에 입원한 딸의 간병을 위해 같은 병실에서 지냈으며, 간병을 하는 와중에는 외출을 거의 못하고 병원 내에서 입원병실과 외래를 오가며 본인의 폐렴 치료를 받았다.

현재 16번째, 18번째 환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전남대학교병원) 에 격리되어 치료중이며,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우한시 폐쇄 조치가 내려진  1월 23일로부터 2주째가 되는 2월 5~6일 이후의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의료기관(약국 포함)은 수진자자격조회(건강보험자격), ITS(해외여행력  정보 제공프로그램),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를 통해 접수, 문진, 처방?조제 단계별로 내원 환자 해외 여행력 확인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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