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텍 20%·슈펙트 9% 성장…"중국법인 매출 증가도 한몫"

일양약품이 역류성식도염 신약 '놀텍' 효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연결 기준 2019년 매출·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94% 증가한 3246억원·32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32억원에서 195억원으로 무려 499% 늘었다.

일양약품은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항궤양제 놀텍의 매출 증가와 중국법인 매출·수익의 지속 증가가 이번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놀텍은 PPI 제제 중 유일한 일라프라졸 성분으로 2008년 국산신약 14호로 허가받았다. 

실제 놀텍은 유비스트 기준 2018년 262억원에서 지난해 31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20% 성장했다. 만성 골수성백혈병 신약 '슈펙트'(라도티닙)도 매출 증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슈펙트는 2018년 9억원에서 지난해 10억원으로 9%가량 성장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양약품은 "기존 약물보다 우수한 약효·안전성으로 놀텍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멕시코·중국·몽골·캄보디아·에콰도르 등에서도 효능.효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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