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 마스크 13만개·방진복 1만개 등 구호물품 전달

셀트리온홀딩스 부회장이 31일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게 우한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셀트리온)
셀트리온홀딩스 부회장이 31일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게 우한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셀트리온)

셀트리온그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Wuhan) 지역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셀트리온은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부회장·윤정원 셀트리온 부사장이 31일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싱하이밍(Xing Haiming) 주한 중국대사에게 마스크 13만개·방진복 1만개·고글 5000개 등 긴급 구호물품 150박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국대사관은 이번 물품을 우한 지역에 신속 전달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달 20일 중국 중부 최대도시 우한시에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인 중국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그 사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마스크 등 방역물품 품귀 현상을 겪는 우한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이번 긴급 구호물품 지원을 결정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생산공장 설립은 변동 없이 추진될 예정"이라며 "중국 우한시와 손잡고 현지에서 큰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만큼 현 비상 상황이 남다르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같이 국제적 비상사태 등 긴급구호가 필요한 상황에 대해 지속 관심을 가지고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