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연구·사업 예산액 384억원…정보화 사업비 최다
심사평가원이 차세대 빅데이터 플랫폼 구현을 위한 정보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요양급여 적용기준·방법의 세부사항 및 심사지침 마련에 나선다. 의약품 공급내역 교육교재 책자도 제작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총 114건의 연구·사업 내용을 담은 '2020년 발주·구매 계획'을 공개했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해당 연구·사업 계획은 해당 부서 일정·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사업 총 예산액은 384억원으로, 전년 335억원 대비 14.5% 증가했다. 특히, 정보통신실 정보운영부에서 4월경에 추진하는 정보화 사업에 가장 높은 예산이 책정됐다. 124억원인 노후장비 교체·인프라 보강 사업과 92억원인 대내외 업무서비스 개선 사업은 책정된 전체 예산의 56.3%를 차지한다.
주요 연구·사업을 보면, 빅데이터실 빅데이터사업부는 차세대 빅데이터 플랫폼 구현을 위한 정보전략계획(ISP) 수립 연구용역을 3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시기는 미정이다. 2월에는 평가실 평가1부·평가3부가 각각 환자중심성 평가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9600만원)와 암 적정성 평가 개선방안 연구(9000만원), 포괄수가실 포괄수가개발부가 원가기반 신포괄수가 모형개선 연구(2억1500만원)를 발주한다.
3월에는 급여등재실 등재관리부가 관절경·복강경·흉강경 정액수가 개선 위탁연구(5000만원), 혁신연구센터 상대가치개발부가 상대가치개발을 위한 회계조사 표준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5000만원), 의료수가실 의료수가운영부가 가치기반 보상체계 강화를 위한 의료질평가지원금 수가개선 연구(7000만원)·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 수가 시범사업 효과 분석 연구(1억원)를 발주한다. 의료수가실 의료수가개발부·재택의료수가부는 의한협진 시범사업과 의료중증소아 재택의료 시범사업 평가 연구용역을 각각 6000만원·1억원을 들여 발주한다.
5월에는 의료수가실 의료수가운영부가 입원환자 식대 수가개편 효과 분석·개선방안 마련 연구(5000만원)를 진행한다. 6월에는 기획조정실 사회적가치부에서 희귀난치환우 건강식 지원 사업(4000만원), 의료수가실 의료수가운영부에서 신속대응시스템 시범사업 평가·표준모형 개발 연구(7000만원)를 진행한다. 7월에는 심사기준실 심사기준부에서 요양급여 적용기준·방법에 대한 세부사항 및 심사지침을 제작(3200만원)할 예정이다.
8월에는 평가실 평가3부와 평가4부가 유방암 7차 적정성 평가 신뢰도 점검(3800만원), 위암 5차 적정성 평가 신뢰도 점검(4560만원), 정신건강 입원 영역 신뢰도 점검(7600만원)에 나선다. 9월에는 의료수가실 재택의료수가부에서 환자 재택관리수가 1차년도 시범사업 평가 연구용역(1억5000만원)을 발주한다. 10월에는 평가실 평가4부가 평가 폐렴 신뢰도를 점검할 예정이다. 12월에는 혁신연구센터 분류체계개발부가 환자분류체계 분류집(KDRG·KOPG·KRPG) 제작에 나선다.
한편, 심사평가원 각 지원 업무환경 개선 등을 위한 공사 계획도 수립됐다. 서울지원은 2월에 홍보 매체광고(3100만원), 18층 네트워크장비·사무용 비품 구매(1억7800만원), 사무환경 구축공사(5억100만원)를 진행할 예정이다.
2월에는 의정부지원 사옥 건립공사 설계용역도 6억4300만원을 들여 발주한다. 인천지원과 광주지원은 옥외·대중매체 홍보를 2420만원을 들여 2월·5월에 각각 진행한다. 대전지원은 4월에 심평원 브랜드 광고(2492만원)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지원은 5월 EHP 냉난방기 교체 공사(1억8000만원), 10월 사무환경 개선공사(1억4000만원)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