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마사르탄 내달 출격...함량따라 865~1372원으로 설정

고혈압치료제 계열인 ARB와 CCB, 여기다 고지혈증치료제 성분인 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제가 잇따라 급여목록에 등재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ARB 계열 국내 개발신약인 보령제약의 피마사르탄(카나브)을 주성분 중 하나로 한 복합제도 뒤늦게 가세했다. 상한금액은 함량에 따라 최저 865원에서 최고 1372원까지 형성됐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RB 계열과 CCB 계열 고혈압치료제 2개 성분과 고지혈증치료제인 스타틴 성분이 결합한 3제 복합제 급여등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암로디핀·로사르탄·로수바스타틴이 결합한 한미약품의 아모잘탄큐, 암로디핀·올메사르탄·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대웅제약의 올로맥스, 암로디핀·발사르탄·로수바스타틴의 씨제이헬스케어 엑스원알 등이 대표적이다.

동일성분 조합 중에서는 암로디핀과 텔미사르탄, 로수바스타틴 3제 복합제 품목 수가 가장 많다. 유한양행 듀오웰에이, 안국약품 텔미로드큐, 셀트리온 트레블, 대원제약 트리인원, 일동제약 텔로스톱플러스, 명문제약 텔미원스플러스, 하나제약 텔미디핀알, 제일약품 텔미듀오플러스, 삼진제약 뉴스타틴티에스 등 9개 제약사가 제품을 등재시켰다.

상한금액은 아모잘탄큐 962~1429원(5품목), 올로맥스 1032~1485원(4품목), 엑스원알 990~1415원(4품목) 등으로 형성돼 있다. 텔미사르탄이 포함된 3제 복합제 제품의 경우 함량조합이 8개나 된다. 함량과 품목에 따른 상한금액은 최저 1052~최고 1595원이다.

이렇게 이미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3제 복합제 시장에 국내 개발신약이 피마사르탄이 포함된 제품이 2월부터 급여시장에 합류하게 됐다. 바로 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에 피마사르탄이 결합한 보령제약의 듀카로다.

5개 함량제품의 상한금액은 최저 865원에서 최고 1372원으로 다른 3제 복합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구체적으로는 듀카로정 30/5/5mg 865원, 30/5/10mg 1131원, 60/5/5mg 976원, 60/5/10mg 1242원, 60/10/20mg 1372원으로 정해졌다.

앞서 보령제약은 피마사르탄과 암로디핀 복합제인 듀카브정도 급여권에 진입시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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