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가위 기술 활용해 동물용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예정

엠케이바이오텍이 77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포스코기술투자, 케이런벤처스로부터 상환전환우선주(RCPS) 방식으로 20억을 투자받았고, 2020년 DS자산운용, 나우아이비캐피탈, 동훈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같은 투자방식으로 57억을 투자 받아서 총 77억 원 규모의 투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규원 포스코기술투자 수석은“엠케이바이오텍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의 퇴행성 신경질환모델 동물과 동물용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기반으로 향후 인간의 신약개발 및 치료제 연구로 확장 가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투자를 통해 더욱 더 연구개발 및 사업화가 확장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엠케이바이오텍은 충남대학교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2017년 6월에 창업했다. 기술신용보증기금‘U-tech belly’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8월에 툴젠으로부터‘유전자가위기술’특허의 기술이전체결로 유전자편집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충남대학교로부터 동물복제 및 한우수정란 생산기술 등 4건의 특허 및 신기술인증을 기술 이전하였다. 특히 창업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해 국내외 특허 출원 8건, 특허 등록 2건, PCT 출원 3건을 진행했다. 3개의 연구팀(동물복제팀, 줄기세포팀, 수정란이식팀)을 구성해 기술사업화 계획을 세웠다.

김민규 엠케이바이오텍 대표이사는 “대학에서 개발한 연구 성과물들이 단순히 연구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사업화와 매출이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향후 이 분야에 진출할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투자금을 기반으로 기술개발과 매출에 필요한 시설을 구축하고, 인력 채용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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