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일생활균형·고용안정 제약바이오기업 23곳 중 9개사 선정

'청년이 일하기 좋은 국내 중소기업' 명단에 제악바이오 업체 23곳이 이름을 올렸다. 청년 선호 조건인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세 분야를 모두 만족하는 기업은 동구바이오제약, 알리코제약, 콜마파마 등 9개사였다.

히트뉴스는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청년친화 강소기업' 1280개사 명단을 통해 이 같은 수상 내역을 확인했다.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의 경우 임금과 일·생활균형이 우수한 기업에 19개사·15개사, 고용안정 기업에 13개사가 각각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청년들의 우수한 중소기업 일자리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세 분야로 나눠 청년친화 강소기업을 직접 심사·평가해 선정해왔다. 임금 분야는 임금 수준과 성과 공유 정도, 일 생활 균형 분야는 근무유연성·복지 공간과 교육·문화 생활 지원 정도, 고용안정 분야는 정규직·청년 노동자 비율과 청년 고용 유지율 등을 평가한다.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맞춤형 채용 지원 서비스, 금융·정기 세무조사 관련 우대, 병역특례 업체 지정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선정 유효기간은 2020년 1월1일부터 1년간이다. 올해 선정된 강소기업은 총 1280개사로, 제조업이 50.5%(647개사)로 가장 많으며 정보서비스업 24.1%(309개사)·도소매업 12.5%(160개사)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 임금과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약바이오 중소기업은 경보제약, 다산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알리코제약, 에스텍파마,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풍림무약, 콜마파마, JVM 등 9개사였다.

특히 동구바이오제약, 콜마파마, 풍림무약, 에스텍파마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5R(Redesign, Reward, Refresh, Relationship, Recognition) 실천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교육·보상·휴가·소통·포상 등 다양한 분야 지원과 인적 중심의 경영 정책을 시행하는 동구바이오제약은 '들어오고 싶은 회사, 나가기 싫은 회사'를 목표로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워라밸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콜마 제약 계열사인 콜마파마는 높은 임금과 신규 채용 외 '직원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자생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것이 기업 역할'이라는 유기농 경영 철학을 중심으로 직원들에게 교육·복리후생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의약품 CMO(위탁생산) 전문기업인 풍림무약은 신입사원 1년차와 입사 5년차 평균 연봉이 고용노동부 기준 대비 높고, 정규직 비율과 청년 고용 유지율·청년고용실적도 높은 편이다. 청년의 장기근속·목돈 마련을 돕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제도를 비롯해 시차출퇴근제, 기숙사·통근버스(공장), 자기계발 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 청년친화 제약바이오 강소기업
2020년 청년친화 제약바이오 강소기업

한편, 임금과 일·생활균형 두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약바이오 중소기업에는 국제약품·삼익제약·우정바이오(CRO)·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등 4개사, 일·생활균형과 고용안정 두 분야에는 영동제약 1개사가 선정됐다. 

임금 한 분야는 한국파비스제약·비타바이오·동진파마(유통)·네오뉴트라(CRO)·해성약품(유통) 등 5개사, 일·생활균형 한 분야는 유유헬스케어 등 1개사, 고용안정 한 분야는 이바이오젠·랩지노믹스·큐젠바이오텍 등 3개사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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