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 유차영 운영원장의 르포에세이
시대·장르 뛰어 넘은 유행가 380곡으로 대중 애환 소개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 유차영 운영원장 저서 '유행가가 품은 역사'(사진: 한국콜마)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 유차영 운영원장 저서 '유행가가 품은 역사'(사진: 한국콜마)

"모든 유행가는 세상과 통한다. 태평하면 즐거운, 어지러우면 분통 터지는, 망하면 한탄하는 노래로 시대를 증언했다."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 유차영 운영원장은 한국 유행가를 통해 역사·인생을 들여다본 르포에세이 '유행가가 품은 역사'를 최근 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책은 한국 대중가요 백과사전으로 불러도 될만큼 한국 근현대사 100년을 조망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 근현대사 100년에서 유행한 노래 380곡을 선별해 그 시기의 역사적 상황과 이념, 대중 애환을 객관적으로 소개한 르포 형식의 에세이로, 1016쪽 분량이다. 동학농민운동이 발생한 1894년 '새야 새야 파랑새야'에서부터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 방탄소년단 'I'm Fine'에 트로트 가수 송가인 노래까지 시대·장르를 가리지 않고 각각의 노래를 칼럼으로 엮어 노랫말을 해석했다. 

유 원장은 음유시인·문화예술교육사·수필가로 문단에 등단한 작가이자 육군3사관학교 17기로 34년간 나라를 지킨 애국자이기도 하다. 2014년 전역 이후 한국콜마에 합류해 현재 여주아카데미 운영원장을 맡고 있다. 

유 원장은 "노래·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을 위무(慰撫)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며 "이 책을 통해 나라에 대한 사랑·자부심을 느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콜마 임직원들의 잇따른 출간은 한국콜마만의 기업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윤동한 한국콜마 창업주는 '80세 현역 정걸 장군'을 포함한 3권의 책을 집필했고, 우경명 콜마파마 대표도 직장인의 35년 노하우를 담은 '내일도 무사히 출근했습니다'를 출간한 바 있다. 2015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박창희 연구원은 연 65권을 읽어 사내 다독왕에 올랐고, 이를 계기로 2018년 다독 비법을 담은 '책 읽기가 필요하지 않은 지금은 없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한국콜마 임직원들은 1년 6권 이상의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제출하는 '콜마북스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등록한 독서감상문은 5만건에 달하며, 사업장별로 운영 중인 북카페를 통해 월 100건 이상 대출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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