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개별 포장 디자인 개선, 사용자 편의성·안전성 제고
작년 하반기부터 일부 제품 적용…예산캠퍼스 가동 시점에 순차 적용

보령제약이 의약품 디자인 리뉴얼을 통해 환자 편의성·안전성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13일 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은 '사용자 편의성 개선·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TFT를 지난해 발족해 이 같은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리뉴얼은 2019년 하반기부터 일부 제품 생산에 적용됐으며, 예산캠퍼스 가동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TFT에서는 의약품 포장 디자인 개선으로 정보 전달력을 높였고, 다회 사용 의약품을 개봉한 후 안전성 시험을 진행했으며, 자동화 설비인 로봇조제기에 맞춰 바이알 품질 개선을 검토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TFT 활동을 지원한 이삼수 보령제약 대표이사는 "정보 제공 등 사용자 안전·편의성을 개선하는 일은 설비 투자·생산 원가 등 비용 상승이 수반되지만, 결과적으로 의약품 사용 가치·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제품 효능은 물론, 사용자 안전과 관련한 제품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제품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유사한 외부 포장 디자인으로 발생 가능한 약화사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21개 품목(39개 규격) 색상을 변경하고 함량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외부 포장(box·label 등) 디자인을 변경했다. 

또 첨부문서(Insert)를 기존 박스당 수량에 맞춰 별도 동봉·유통했던 방식을 개선했다. 매뉴얼팩 형태로 생산하고 패키지에 개별 부착·제공해 첨부문서가 최종 사용자까지 전달되도록 했다.

외부포장 디자인 변경(왼쪽), 매뉴얼팩 적용(사진: 보령제약)

PTP 포장의 경우 낱개 분할 시 제품명·함량·제조번호·사용기한 식별이 가능하도록 일부 제품의 PTP 뒷면 디자인을 개선했다. 겔포스엠의 제조번호·사용기한 표기방식이 압인(찍힌 부분이 도드라져 나오거나 들어가도록 만든 도장) 형태로 표기됐던 방식을 인쇄방식으로 변경해 누구나 쉽게 확인 가능하도록 했다.

PTP 디자인 변경(왼쪽), 제조번호·사용기한 표기 방식 변경(사진: 보령제약)

보령제약은 "의약품 첨부문서에 표기된 저장 방법은 개봉하지 않은 상태의 방법이다. 개봉 후 저장방법과 안전한 기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 안전을 위해 현재 다회 사용 의약품을 개봉한 후 안전성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로봇조제기를 도입하는 병원에 맞춰 로봇조제기에도 사용 가능한 최적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바이알 품질 개선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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