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준비작업 '잰걸음'...내달 공개될 듯

보험의약품 재평가를 위한 '의약품 사후평가' 가이드라인이 다음달 중순경 공개될 전망이다. 당초계획보다 한달반 가량 늦어진 셈이다.

보험당국은 지난달 공청회에 이어 전문가 의견수렴을 진행하는 등 기준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9일 "사후평가소위를 조만간 열 계획이다. 가능하면 이번 회의에서 사후평가 기준과 방법 등을 확정해 다음달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올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약평위 심의를 거쳐 가이드라인이 확정되면 가이드라인과 일정, 절차 등이 공개될 것이다. 정부는 원칙적으로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했다.

앞서 심사평가원은 지난 달 3일  '의약품 사후평가 기준 및 방법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기등재약목록정비 사업 때 활용한 문헌평가 방식과 유사한 기준·방법론을 검토의견으로 제시했었다.

공청회 이후에는 전문가 의견을 추가로 수렴했고, 이런 의견들을 모아서 오는 16일경 열릴 예정인 사후평가소위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현재 논의 또는 검토대상은 가이드라인이다. 지침이 확정되면 여기에 맞춰 구체적으로 약제들에 대한 검토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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