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 "공공의료기금 신설 필요"

빅데이터는 공공의료 영역에서도 중요한 가치다.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빅데이터는 민감하지만 공공의료 영역에서 활용가치가 크다. 상업적으로 쓸 생각은 없지만 공공의료에 활용하면 효율성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에 계류 중인 이른바 공공의대 설립법안에 대해서는 "20대 국회에서 안되면 21대에 다시 제출할 것이다. 될 때까지 끝까지 간다"고 강조했다.

윤 정책관은 8일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의료전달체계 연장선상에서 민간병원을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내 15개를 지정해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기관에는 수가를 가산하고 연 2억4천만원 정도를 지원한다. 관련 연구용역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공공의대와 관련해서는 "올해 설계예산으로 9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했다.

윤 정책관은 아울러 "중앙심뇌혈관센터 심의절차에 들어갔다. 서울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이 경쟁 중이다. 현재 서류 심사 중인데 실사를 통해 적합한 곳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공공의료의 개념이 시혜가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공공의료 확대 강화를 위해 공공의료기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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