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안정화, 빅데이터 분석·활용 등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등 환자안전 강화방안 강구" 강조

한순영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
한순영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임직원 모두 국제적 수준의 의약품 안전관리를 선도하는 전문기관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지며, 업무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도록 부단히 역량을 강화하겠다."

한순영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은 31일 배포한 2020년 경자년 (庚子年) 신년사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강화하는 숭고한 일을 강한 조직력과 주인의식, 투철한 책임감으로 헤쳐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한 원장은 2020년 추진 사업들을 언급했다. ▷차세대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운영·관리 조기 안정화 ▷의약품 DB 보안 · 인공지능(AI)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활용 ▷학·연·병·산·관 및 국제협력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및 환자안전 강화방안 마련 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의약품 전주기 안전관리의 근간을 다지고 환자 안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은 한순영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의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임직원 모두가 계획한 일들을 성취하고 개인과 가정에도 건강과 축복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모든 임직원이 단합하고 본연의 업무에 매진한 결과, 기념할만한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원의 대표적인 대국민 사업 중 하나인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식약처 혁신 경진대회에서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제1회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에서 피해구제 제도를 국민에게 알리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지역사회에 꾸준히 나눔을 실천한 결과, 사회공헌 감사패를 받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전문지식과 재능을 필요로 하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올바른 약 복용법을 알리며 안전사회를 앞당긴 직원들의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2019년에는 특히 △노인·임산부 등 취약계층의 보건 향상 △약물감시 발전 △불법 마약 퇴치 △공공구매를 통한 상생협력 △제도 개선을 통한 제약산업 발전 △법·규제 선진화 등 6개 포상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해 기관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국제약물역학회, APEC규제조화운영위원회, WHO 연례회의, 대한약학회, KFDC법제학회를 비롯한 유수 학회와 국제회의에서도 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한 우리의 노력과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등 집단지성이 빛을 발했습니다.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이제는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많은 도전이 따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첫째, 올해부터 시작하는 차세대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운영·관리를 조기에  안정화하여, 의약품 전주기 안전관리의 근간을 다져나가야 하겠습니다. 

둘째, 의약품이상사례보고시스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등 대규모 의약품 DB를 보유한 기관으로서 보안을 철저히 하고,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활용으로 의약품 안전관리와 환자 안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셋째, 병원 기반 공통데이터모델,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관리를 선도하기 위해 연구 마인드를 가지고 학·연·병·산·관 및 국제협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넷째,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를 받은 환자의 부작용 유발 약물 정보를 환자와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등 환자안전 강화방안을 식약처 및 관계기관과 함께 강구하고자 합니다.  

다섯 째, 우리 임직원 모두는 국제적 수준의 의약품 안전관리를 선도하는 전문기관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지며, 업무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도록 부단히 역량을 강화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강화하는 숭고한 일입니다. 의미 있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면 어려움이 많겠으나, 강한 조직력과 주인의식, 투철한 책임감으로 헤쳐 나가겠습니다.  

함께 만들어갈 2020년을 기대하며, 임직원과 가족들이 더불어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 한 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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