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클로어와 국내 개발·판매 독점 라이선스 계약 체결

현대약품이 자폐범주성장애 소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대약품(대표이사 김영학·이상준)은 27일 프랑스 바이오텍인 뉴로클로어(Neurochlore)와 자폐범주성장애 치료제 국내 개발·판매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약품은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한국 내 제조·상업화 등을 진행하게 된다.

자폐범주성장애는 신경발달장애에 속하는 장애다. 2018년 기준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국내 환자 수는 2만6700명이며 인구 59명당 1명의 유병률을 보인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아직 전세계적으로 자폐범주성장애의 중심 증상을 개선시켜줄 치료제는 없다"면서 "현재 개발 중인 치료제 중 소아 환자의 중심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한 치료제는 뉴로클로어 제품이 유일하다. 이번 계약으로 국내 자폐범주성장애 환자·가족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로클로어는 자폐범주성장애를 포함한 뇌 발달 장애 원인·치료법 연구에 특화된 기업이다. 프랑스 6개 임상기관에서 약 90명의 어린이(2~18세)를 대상으로 임상2b상 시험을 수행했으며, 2017년 자폐범주성장애의 중심증상 개선 효과·안전성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2017년에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프랑스 제약사 세르비에와 공동으로 유럽·호주·브라질에서 소아환자 대상 2개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