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레모나, 8조 베트남 시장 진출한다
경남제약 레모나, 8조 베트남 시장 진출한다
  • 김경애
  • 승인 2019.12.30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전그룹과 수출계약, 실적 '퀀텀점프' 노려
"향후 제품군 확대를 통해 매출 극대화에 집중할 것"

비타민 명가 경남제약의 '레모나'가 베트남 제약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30일 경남제약(대표이사 하관호·안주훈)은 국내 의약품 유통 전문기업인 태전그룹계열 태전약품과 레모나의 베트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동남아 국가에 레모나를 알리는 한편, 실적 퀀텀점프(Quantum Jump)를 노릴 계획이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베트남 유통·마케팅 전문그룹인 태전그룹과 수출계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양사간 서로 협력해 레모나가 베트남 대표 비타민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레모나 이외 폭 넓은 유통 채널 확보"

태전그룹은 85년간 의약품 전문 유통 노하우를 가진 국내 1세대 의약품 도매기업이다. 2013년 호치민에 의약품 포함 종합 유통사이자 베트남 지사인 '태전 비나'(TaeJeon Vina)를 설립했다.

그간 베트남 내 유통을 통한 노하우를 쌓아온 태전그룹은 한정된 매장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은 매장을 꾸미는 '인스토어 머천다이징'(In Store Merchandising)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된다. 레모나를 알리고, 비주얼 마케팅을 극대화해 매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모니터 인터내셔널(BMI)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시장은 2016년 약 47억 달러(5조6894억원)를 기록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70억 달러(8조47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건기식 시장은 연평균 13% 성장 중이며, 2022년에는 유관시장 규모가 현재 대비 약 41% 가량 커질 전망이다.

경남제약은 "여기에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맡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 진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4강 진출, 스즈키컵 우승 등으로 스타덤에 오른 박항서 감독의 인기를 타고 베트남 현지에서는 한류가 엄청난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고 했다.

이어 "스페이스오디티가 설립한 세계 최초 팬덤 연구소 블립(blip) 조사에 따르면, 주요 도시별 케이팝 체감 지수 순위에서 베트남 호찌민이 서울을 앞지르며 아시아에서 케이팝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지에서는 경남제약 레모나 모델로 활약하는 방탄소년단(BTS)이 고교 시험문제로 등장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경남제약의 베트남 진출 소식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했다.

경남제약은 태전약품을 통해 레모나를 베트남 시장에 진출시키면서 레모나 외 일반의약품까지 소개할 수 있는 폭 넓은 유통 채널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베트남에서 소득수준·소비력이 높은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 여성을 주 타켓층으로 아름다움과 활력을 키워드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도 진행한다.

해당 소비층이 자주 찾는 마트·드럭스토어 등 현지 유명 쇼핑몰과 온라인몰에 레모나를 입점시켜 유명 인플루언서·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현재 공장을 풀가동해 물량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입점된 티몰·아마존 등 해외 유명 온라인몰 외 다양한 유통 경로에 추가 입점을 논의 중"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미국 등 해외 유수 유통업체들과 제품 공급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제품군 확대를 통해 매출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