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존경받는 병원약사상 정립… 위원회 활약·보건의료계 현안 해결" 약속

이은숙 한국병원약사회장
이은숙 한국병원약사회장

"전문약사 법제화의 결실을 이루고, 의료기관 업무표준화와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과 함께 '환자와 의료진에게 신뢰받고 존경받는 병원약사상' 정립에 한 발 더 다가서는 한 해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은숙 한국병원약사회장은 24일 배포한 2002년 경자년(庚子年) 신년사를 통해 "병원약사회가 정부기관과 관련 보건의료단체에 계속 긴밀히 협조하고 목소리를 내 병원약사의 역할과 존재를 알리는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010년 처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시행한 이후 10년간 총 977명의 전문약사가 배출됐다. 지난해 본격적인 법제화 추진으로 전문약사를 구가 자격으로 인정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통과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했다.

따라서 이 회장은 "환자안전전담인력에 약사가 포함되는 환자안전법 개정안도 국회 본회의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전문약사가 법적으로 존재와 역할을 인정받고 국민에게 신뢰받은 약사상 정립과 환자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통과의 마지막 관문까지 있는 힘껏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모니터링 및 개선, 조제과오 예방 가이드라인 등 계획했던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게 표준화위원회, 질향상위원회 그리고 환자안전위원회가 더욱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고령화, 스마트 의료, 디지털화 등 의료 전환기의 다양한 변화 속에서 환자안전과 의약품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우리 병원약사들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막중해지고, 중요해졌음을 느낀다"며 "지난해 복지부 용역연구로 의약품정책연구소와 함께 '의료기관 약제업무 관리지침 개발'을 수행한 결과로, 곧 '약제업무 표준화 지침'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최근 의약품 안전관리 및 위해의약품 사고와 관련해 병원약사의 식견과 협조를 요청하는 일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병원약사회가 정부기관과 관련 보건의료단체에 계속해서 긴밀히 협조하고 목소리를 내어 병원약사의 역할과 존재를 알리는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함께 꾸는 꿈이 곧 현실이 된다'는 믿음이 확신이 되고 '함께 비상하는 병원약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올해도 저희 병원약사들은 열정을 가슴을 품고, 병원약사 현안과 보건의료계 공동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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