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와 침해 행위 · 불법 편법약국 극복… 약사직능 도약 기반 구축"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규제 완화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약사직능 침해 행위와 의약분업 제도의 틈새를 파고드는 불법 편법약국 개설 등은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다. 2020년 우리 모두의 담대한 결단과 결연한 의지를 모아 회원의 대단결을 바탕으로 미래 약사직능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23일 배포한 2020년 경자년(庚子年) 신년사를 통해 의약분업 시행 20주년을 맞아 잘못된 제도와 그릇된 행태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3월 대한약사회 새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약사직능의 미래 희망 찾기에 노력해 왔다. 집행부 출범과 동시에 '전문의약품은 공공재이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담은 슬로건을 선포하고, 의약품 관리에 있어 국가와 사회의 공동 책임을 강조했다"고 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의약품이 공공재라는 인식하에 사회 구성원들의 합리적인 책임 분담은 매우 중요하다. 약사나 어느 일방에게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정부와 사회 전반의 책임 분담이 현실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2020년은 의약분업 시행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객관적 평가를 통해 잘못된 제도와 그릇된 행태를 바로잡고, 약국와 약사직능을 재정립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회장은 "평가를 통해 잘못된 제도와 그릇된 행태를 바로잡고, 약국과 약사직능의 희망을 담은 새로운 모습으로 재정립하도록 하겠다"며 "회원의 민생을 제일 우선에 두는 회무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회원의 고통과 불편을 해소하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중요하다"며 "회원 민생에 관련된 법안 마련, 제도 개선, 현실적 대책 마련에 더욱 회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회장은 "민생회무는 회원이 편안하게 약사 직능을 수행하도록 하면서 회원의 경제적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이라며 "국민 건강의 관점에서 회원의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약정협의체를 통한 보건복지부와의 논의도 더욱 강화하고, 시민소비자 단체와도 충분한 이해와 교감의 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보건의료 관련 제도에 있어 잘못된 부분과 원칙이 무너진 많은 제도들, 그리고 여러 불법과 탈법을 해소하고 우리가 소망하는 희망을 찾아가는 2020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약사직능의 확대를 위해 국민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사회안전망의 지역 거점으로서 약국의 역할을 확대하는 올바른 약물사용 운동, 취약계층 환자의 안전한 의약품사용 활동, 자살 예방 및 아동학대 예방 활동 등의 사업도 적극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약학교육의 정상화와 전문약사제도 정착 등 약사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국민이 약사직능을 사랑하고 약사직능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확산시키겠다"고 했다.

특히 김 회장은 "규제 완화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약사직능 침해 행위와 의약분업 제도의 틈새를 파고드는 불법 편법약국 개설 등은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2020년 우리 모두의 담대한 결단과 결연한 의지를 모아 회원의 대단결을 바탕으로 미래 약사직능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2020년이 회원들에게 미래 약사직능에 대한 새로운 믿음과 희망과 기대를 주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결집된 의지와 힘을 바탕으로 2020년이 새로운 출발의 원년이며 일그러지고 잘못된 제도를 우리 힘으로 바로잡는 시작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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