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소아동 자립 돕는 '송죽원 후원회'… 조선혜 회장 나섰다
퇴소아동 자립 돕는 '송죽원 후원회'… 조선혜 회장 나섰다
  • 강승지
  • 승인 2019.12.2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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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발족식 진행… "내년부터 활동, 개인 · 기업 동참 당부"

지오영이 아동양육시설 송죽원에서 나와 홀로서는 아이들을 돕는 후원회 '송죽원 자립지원 후원회'를 발족한다. 초대회장으로 조선혜 지오영 회장을 선출, 내년부터 본격 활동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아동양육시설 송죽원 퇴소아동들의 건강한 자립을 돕는 '송죽원 자립지원 후원회' 발족식이 지난 18일 오전 지오영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아동양육시설 '송죽원' 퇴소아동들의 건강한 자립을 돕는 '송죽원 자립지원 후원회' 발족식이 지난 18일 지오영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후원회 운영을 위해 조선혜 지오영 회장과 오범석 송죽원 이사장 등 11인이 참여해 '운영위원회'가 구성됐다.

여성 독립운동가 청해 박현숙 여사가 설립한 송죽원은 1946년 북한에서 서울로 상경한 아동들을 보호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목적을 갖고 설립된 아동양육시설이다.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해 '서로 믿고, 서로 돕고, 서로 사랑하자'라는 원훈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현재 45명의 여자 아동들의 보호와 건강한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송죽원 자립지원 후원회(이하 후원회)'는 송죽원 퇴소 아동들의 건강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된 것이다. 후원회에 따르면 아동양육시설에서 보호받던 아동들은 아동복지법상 연령이 만 18세에 달하면 양육시설에서 퇴소해야만 한다. 

따라서 아동들은 퇴소를 앞둔 시점부터 홀로서기에 대한 많은 두려움을 갖고 있다. 퇴소 후에는 혼자서 의식주 등 모든 것을 감당해야하는 현실 속에서 경제적,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복합적으로 겪게 된다는 설명이다. 

건강한 자립의 삶을 사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설 퇴소인들의 자립자활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그래서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업체인 지오영(대표 조선혜)이 주축이 돼 퇴소인들의 이러한 현실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들이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그들을 지지하고 지원하고자 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앞서 조선혜 회장은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연말을 맞이해 후원할 곳을 찾을 때 송죽원 후원을 제안했고, 협회는 이를 받아들여 시설 퇴소인 자립자활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해 줄 것을 부탁하며 지난달 초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었다. 

송죽원은 조 회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퇴소인들의 자립·자활을 후원하기 위한 후원회를 만들기로 하고, 지오영 교육홍보실과 함께 '후원회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논의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후원회 운영을 맡을 11인의 운영위원회를 만들고 조선혜 회장을 중심으로 퇴소 아동을 위한 멘토링 활동과 매월 생활비 지원, 의료비 및 긴급자금 지원, 사회적응 지원 등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발족식에서는 후원회 정관 및 내년도 사업계획을 승인했고 조선혜 회장이 후원회의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 5000만원을 기탁했다.

조선혜 후원회 회장은 "퇴소 후에도 꾸준히 지원해주는 후원회가 있다는 사실이 아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라며, 많은 개인과 기업이 후원회를 통해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서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꿈을 펼칠 수 있게 지원하는데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송죽원 오범석 이사장은 "이번에 '송죽원 자립지원 후원회'를 기점으로 우리 사회의 보육원에서 양육되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전달되기를 바란다. 특히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홀로서기 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꿈을 펼쳐라'고 말해 줄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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