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대체시험 조합 '단계적 접근법' 수행… 학술지에 게재

식약처가 눈 자극성 물질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여러 시험법을 조합해 '단계적 시험평가 접근법'을 수행, 그 결과를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눈 자극성 물질을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여러 안자극 동물대체시험법을 조합한 '단계적 시험평가 접근법'을 수행했고, 그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평가방법과 결과에 대한 과학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독성시험법 분야에 있어 국제적으로 저명한 전문학술지인 'Toxic-ology in vitro'에 게재됐다. Toxicology in Vitro는 SCI급 생체외 독성시험 분야 국제학술지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동물대체시험법에 있어서 단일 시험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시험법을 조합하거나 독성발현경로에 기반 한 통합독성평가(IATA) 전략들을 제시하고 있는 추세다.

통합독성평가(IATA, Integrated Approach on Testing and Assessment)는 독성발현경로(Adverse Outcome Pathway) 기반 접근법 등 동물대체시험법을 통합해 독성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번 안자극 평가의 단계적 접근법 또한 통합적 시험 평가 접근법으로서, 비용과 편의성을 고려한 효율적 평가 방법이다.

따라서 토끼 각막·소 각막 등을 이용한 기존의 단일 시험법보다 단계적 시험평가 접근법을 이용할 때 안자극 물질을 더욱 정확하게 평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연구 내용이 실린 ‘Toxicology in vitro’ 학술지(발췌) 사진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 내용이 실린 ‘Toxicology in vitro’ 학술지(발췌) 사진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2007년부터 화장품 안전성 평가에 필요한 동물대체시험법으로 21건(피부감작성시험(8건), 안자극시험(4건), 피부자극 및 피부부식 시험(4건), 단회투여독성시험(3건), 광독성시험(1건), 피부흡수시험(1건))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연구를 통해 업계에서 동물대체시험법의 단계적 접근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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