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현금 400원·주식 5%
휴온스, 현금 700원·주식 10%…휴메딕스, 현금 500원

휴온스그룹의 상장 3사 휴온스글로벌·휴온스·휴메딕스의 배당 규모가 최종 결정됐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18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올해 제약바이오 업종의 약세에도 휴온스그룹과 함께 해준 주주들의 이익을 추구하고 주주친화경영을 실천하고자 배당을 결정했다"며 "오는 2020년에는 헬스케어 신규사업 확대 등 그룹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은 주주 신뢰를 더욱 높이고 주주 이익 환원·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 배당과 0.05(5%)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 휴온스글로벌의 배당 합계는 약 232억원이다. 현금 배당 총액은 약 43억원·주식 배당 총수는 542,765주로 이사회 전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한 금액은 약 189억원 규모다. 

기업 관계자는 "휴온스글로벌은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이 3258억원을 달성하는 등 올해 예상 매출이 지난해 실적인 3787억원을 상회할 것이 확실시된다"면서 "다만 주력 자회사인 휴온스·휴메딕스에서 연구개발(R&D) 투자 강화 차원으로 배당금 규모를 전년 대비 소폭 줄여, 지주사로서 신규사업 확대 등을 이끌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휴온스는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 배당과 0.1(10%)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합계는 약 582억원이다. 현금 배당 총액은 약 63억원·주식 배당 총수는 896,987주로 이사회 전일 종가 기준 환산 시 약 519억원 규모다. 

휴온스는 올해 배당 배경에 대해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과 나노복합점안제 HU007 유럽 임상 추진 등 사업 고도화를 위한 R&D 투자 강화 차원에서 투자금을 유보하고자 지난해 대비 보통주 1주당 100원이 감소한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했다.

휴메딕스는 보통주 1주당 현금 5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총액은 약 48억원 규모이다. 휴메딕스는 현금 배당액이 전년대비 다소 줄어든 배경에 대해 "2020년 필러 적응증 확대 등 R&D 비용 증가, 공장 점안제 라인 증설, 국내 최초 동물유래 원료의약품 국산화를 위한 헤파린나트륨 원료 라인 신규 투자 등 개발 측면의 비용 증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상장 3사의 최종 배당 금액은 2020년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휴온스그룹은 블록버스터 전문의약품 탄생과 보툴리눔 톡신 제 2공장 가동을 통한 국내외 공급량 증가, 여성 갱년기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 출시, 리도카인 함유 히알루론산 필러 중국 수출 등 성장의 밑거름이 될 모멘텀들이 풍부하다"며 "내년은 휴온스그룹의 올해 세운 기록을 경신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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