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로부터 독점 라이선스 도입 물질…
비임상서 약물 안구 투과도 증진 확인

지엘팜텍이 새로운 기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지엘팜텍(대표이사 왕훈식)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 (이하 GLH8NDE)의 임상 1상에 대한 연구자 미팅을 지난 9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열었고, 이달 초 시험대상자 등록을 본격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임상시험은 건강한 한국인 및 서양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GLH8NDE(점안제)를 단회 및 반복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제1상 임상시험으로 내년 상반기 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GLH8NDE는 안구건조증치료제 신약으로 지엘팜텍이 동아ST로부터 독점 라이선스를 도입한 물질이다. 비임상시험으로 지엘팜텍의 제제기술을 적용해 약물의 안구 투과도가 증진됐음이 확인됐다. 

이번 임상은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약리학과와 안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시험대상자, 서양인 시험대상자(유럽-불어권, 러시아권 및 영어권)를 포함해 진행할 계획이다.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한 눈물의 생성 부족과 신체 내에서 윤활 작용을 하는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돼 안구 표면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황사나 미세먼지 등에 따른 기후환경 변화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사용의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인구 중, 14~33%의 환자가 이 질환을 겪고 있으며, 환자 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IMS data 기준으로 안구 건조증 치료제의 국내 시장은 약 1677억원, 해외시장은 약 21.7억달러(약 2.4조원)에서 2024년 약 45.9억 달러(약 5.3조원)로 연평균 7.9% 성장(2018년 Sales Forecast, Global data)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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