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출시 예상… 텔레마케팅 등 유통채널 다각화 · 매출 극대화

경남제약이 어린이 키성장 제품을 내년 1분기에 출시해 40조 원 규모의 키즈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남제약은 바이오벤처 뉴메드의 키성장 개별인증 원료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을 활용한 키성장 신제품(건강기능식품)을 내년 1분기에 출시하겠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1:1 건강상담사 등 텔레마케팅(TM) 채널을 구축해 홈쇼핑 등 유통 경로로 판매된다.

HT-042는 경희대 한방병원을 통한 인체적용 시험에서 어린이 키성장의 유의성을 입증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증 2등급 기능성을 획득해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원료로 인정받았다는 게 경남제약의 설명이다.

경남제약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넘어 키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조사에 따르면 2017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3조8000억원으로 2016년(3조2000억원) 대비 약 17% 성장했다. 사람들이 관심 갖는 건기식 품목도 간 건강·어린이 키성장·갱년기 제품 등의 수요가 늘고 있으며, 이 중 어린이 키성장 제품의 경우 키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KT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키즈 산업 규모는 2002년 8조 원에서 지난해에는 40조 원까지 성장했다. 경남제약은 "출산율이 둔화되면서 아이 한 명에게 소비가 집중되고 있는데, 이를 위한 프리미엄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경남제약은 "자녀의 성장기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의 고민에 초점을 맞춰 키즈 시장에서의 발빠른 선점을 위해 신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최근 미래전략사업본부를 발족하고 TM사업을 포함한 홈쇼핑, 이커머스 비즈니스 등 유통 채널을 다각화해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키워드

#경남제약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