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술성 특례 상장 자격 얻어

분자진단 바이오기업 젠큐릭스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 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와 SCI 평가정보에서 각각 A, A 등급을 획득하면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였다고 11일 밝혔다.

젠큐릭스는 기술성 평가를 A, A 등급으로 통과하며 코스닥 기술특례 자격을 얻게 됐다. 

기술특례로 상장하기 위해서는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모두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고, 이 중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2011년 설립된 젠큐릭스는 한국인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및 검증된 유방암 예후 예측 검사인 진스웰 BCT를 선보여 2016년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또한 유럽 CE인증 등을 통해 해외 유전자검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진스웰 ddEGFR Mutation Test’는 2017년 식약처 허가, 2018년 신의료기술 인증까지 각각 완료하여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Pfizer)가 2020년 1월부터 진행하는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팔보시클립)의 적응증 확장 임상에 참여하여 진스웰 BCT의 약물표지자로서의 성능을 입증할 계획이다. 

한편 젠큐릭스 최대 주주인 조상래 대표는 12월 보통주 2만1454주를 장내 매수하여 지분율 20.40%가 되었음을 10일 공시했다. 조상래 대표는 6~7월에도 1만3832주를 매입했다.

조상래 대표는 “7월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지정하고 상장예비심사청구 준비는 이미 대부분 끝마친 상태”라며 “기술성 평가에서 젠큐릭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충분히 인정받은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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