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홀딩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에 김정균 운영총괄(사내이사)을 선임했다. 아울러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이사는 겸직하던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11일 김정균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은 세계시장의 부분"이라며 "우리 밖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누구보다 빠르게 대응하며 지속적으로 세계시장에서 기회를 탐색하고, 제약산업뿐 아니라 IT기술과 헬스케어가 융합되는 미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서도 기회를 찾아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김 신임 이사는 2014년 보령제약 이사대우로 입사해 전략기획팀·생산관리팀·인사팀장을 거쳐 2017년 1월 보령제약 등의 지주사로 설립된 보령홀딩스 사내이사 겸 경영총괄 임원을 역임해왔다.

회사는 "김 신임대표는 보령제약 재직 시 수익성강화를 목표로 내부 경영체계 개선, 투자우선순위 재설정, 바이젠셀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사업 진출, 투명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정착 등을 주도하며 보령제약의 매출 증대·수익성 개선에 기여해왔다"고 설명했다.

2017년부터는 보령홀딩스 경영총괄임원으로 지주사·자회사 보령컨슈머를 설립해 사업회사별 이사회 중심 체제로 전환하고, 보다 신속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체계를 정착시켰으며 기업가치 증대를 목표로 이사회 경영진간의 협업체계를 강화했다. 

회사는 "새로운 변화 속에 보령제약은 최근 3년간 연매출 성장률 7.1%(CAGR)에 수익성도 크게 개선돼 올해 매출·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백신 제조·바이오 연구개발 관계사 보령바이오파마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19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