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서 의결...32개 세부사업 2445억 증액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13% 이상 증액된 82조5269억원으로 확정됐다. 3개 세부사업은 당초 정부안보다 2445억원이 증액됐다.

국회는 10일 저녁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이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2020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의 총지출 규모는 82조5269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72조5148억 원) 대비 10조121억 원(13.8%) 증가했다.

국회에서 정부안 대비 분야별로 증액된 사업은 32개 세부사업, 2443억원이었다.

이중 보건의료분야를 보면, 먼저 기존 초등학생까지 지원하던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한다. 관련 예산은 당초안보다 35억 증액된 3387억원으로 확정됐다.

재생의료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2020년 8월)에 따른 희귀·난치질환 임상연구 제도 마련 및 안전관리체계 구축 예산은 12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반면 정부안 대비 감액된 규모는 5,377억 원 수준이며 국민연금 급여지급(4000억 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복지부는 "국회에서 의결된 예산이 2020년 회계연도 개시 직후 신속히 집행되도록 예산 배정 및 집행 계획 수립 등 사전 준비를 연내에 철저히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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