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로봇 통한 스마트팩토리 사업 공동추진
로보터스에 16억 투자, 2대 주주 올라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이사(오른쪽)와 로보터스 문홍연 대표이사(사진: 동구바이오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이사(오른쪽)와 로보터스 문홍연 대표이사(사진: 동구바이오제약)

동구바이오제약(대표이사 조용준)이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 개발·생산 업체 로보터스와 제약산업 스마트팩토리 사업화를 공동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제조 혁신으로 미래지향적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9일 동구바이오제약은 로보터스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로보터스에 16억원의 투자를 진행하며 로보터스 2대 주주(9%)가 되기도 했다. 

5일 진행된 협약식에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제약산업의 협동로봇을 활용한 자동화는 타 산업에 비해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로버터스와 공동협업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제조혁신을 통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제약산업의 스마트팩토리 확대 등 미래 가치 창출 비즈니스 모델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제약산업이 당면한 원가상승요인을 제조혁신을 통해 선제대응하고, 국내 제약산업 대상 스마트팩토리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양사 관계자는 동구바이오제약 생산라인을 견학하며 협동로봇의 적용 가능 부문과 향후 생산성 향상에 대한 논의를 나누었다. 양사는 동구바이오제약을 스마트팩토리 레퍼런스 사이트로 만들어 로보터스는 개발·생산을 담당하고, 동구바이오제약은 제약산업 스마트팩토리를 패키지화해 영업을 시행하는 등 공동 사업화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미용·아토피·여드름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최근 중국 대표 정수기·웰빙 환경설비 그룹인 카이넝그룹에 300만불 규모 공급계약을 완료한 마이크로버블발생기 사업분야에도 피부과 처방의약품 1위인 동구바이오제약의 독보적인 기술력·노하우가 접목돼 공동사업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특히, 최근 디앤디파마텍·바이오노트 등 성공적인 투자와 IPO를 주도한 김도형 부사장이 로보터스 사외이사로 경영에 참여해, 2021년 상장 목표를 가지고 IBK의 지분 참여 이후 후속 펀딩을 계획하고 있다.

로보터스는?

로보터스는 2004년 설립된 로봇 개발·생산 업체다. 미국 IBM사에 슈퍼컴퓨터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로봇용 힘·토크 센서인 RFT Series를 국내 유일 생산해 두산·한화·삼성 등 국내 대기업과 국방무기용 방위청, 세계 주요기업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리빙사업에서는 세계 최초 마이크로 버블 샤워기의 원천기술을 보유해 전세계 141개국 PCT특허출원을 완료하고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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