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자·헌혈자가 노래·토크로 소통·격려

한국백혈병환우회(대표 안기종)는 오는 7일 오후 3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퍼브카페 루캘에서 '헌혈하는 사람들과 수혈받은 사람들의 물보다 진한 이야기'를 주제로 '2019년 헌혈톡톡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우회는 "백혈병은 우리나라에서 수혈을 가장 많이 받는 질환이다. 백혈병 환자 1인당 수십팩에서 수백팩의 혈액을 수혈받을 정도로 혈액은 생명 줄과도 같다. 이런 이유로 헌혈 수혜단체인 백혈병환우회는 백혈병 환우들과 함께 수혈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헌혈로 생명을 선물한 헌혈자들을 초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미래의 환자를 위해 계속적으로 헌혈하도록 격려하는 헌혈톡톡콘서트를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헌혈톡톡콘서트는 행사 자체보다는 행사 준비과정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백혈병 환우들과 그 가족들이 생명·행복을 선물한 헌혈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10주년 기념행사로 특별히 100명을 초대한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여의도에서 집결,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재즈 음악과 함께하는 미식회,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헌혈톡톡콘서트가 진행된다. 사전신청은 해당 링크에서 가능하다.

한편, 올해 10주년을 맞는 헌혈톡톡콘서트의 진행자는 10년째 재능기부로 진행을 맡아온 백혈병환우회 홍보대사 방송인 김미화 씨다. 환우회는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기억하는 시간과 수혈자인 백혈병 환우들과 헌혈자들이 직접 출연해 노래·토크를 통해 감사·감동의 시간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며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와도 좋고, 혼자 와도 좋다. 많은 신청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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