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 교수 "약사, 조제 넘어 약료서비스 · 모니터링의 역할"
정재승 교수 "약사, 조제 넘어 약료서비스 · 모니터링의 역할"
  • 강승지
  • 승인 2019.11.2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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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팜, 인사이트 상상-아카데미 초청… "비즈니스 전략 잘 세우면 약사 각광"

4차 산업혁명시대, 약업계에도 기술진보를 느끼고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지역 약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약국체인 위드팜(대표이사 이상민)은 지난 21일 서초동 위드팜 라운지에서 정재승 교수를 초청해 '인공지능 시대,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를 주제로 '11월, 위드팜 인사이트 상상-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위드팜 임직원, 회원약사와 김종환 서울시약사회 총회의장, 권영희 서울시의원, 추연재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이은경 서초구약사회장을 비롯한 지역 약사들이 참석해 1시간 30분에 걸쳐 강의와 자유로운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 교수는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로 현재 카이스트(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열두 발자국', '과학 콘서트'의 저자이자 TV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 출연해 뇌과학에 대한 화두를 제시한 바 있다.

특강에서 정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정의했다. 

정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우리가 기존에 생각하던 '업(業)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다"며 "기술 발달,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약국의 역할은 조제가 아니라, 예를 들면 판매 조제된 약이 환자의 집에서 어떻게 투약되는지 모니터링하는 거점으로써 더 나은 약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정 교수는 "약사 단체가 업의 본질을 잘 생각해 비즈니스 전략 방향을 잘 수립한다면 약사는 더욱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정 교수는 최근 미국에서 열광하고 있는 의류 쇼핑서비스인 ‘스티치 픽스(Stitch Fix)’의 성공 스토리를 소개하면서 "이제 시대는 오프라인 의류쇼핑이 온라인 쇼핑으로 바뀌었다가 아니라, 인공지능 AI를 이용해 고객의 신체정보, 취향, 스타일 등을 기반으로 추천한 5벌의 옷을 직접 배송해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사업은 고객 데이터가 점점 더 쌓이고 알고리즘이 발전한다면 더욱 정교한 서비스가 되어 발전할 것"이라며 비즈니스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사례를 들었다.

강연에 참석한 한 약사는 "아직 나에게 닥친 일은 아니구나, 별개의 일로 바라본 나에게 큰 인사이트를 주는 강의였다"며 "정말 재밌고 집중할 수 있는 좋은 강의였다"고 했다.

한편, 위드팜 인사이트 상상 아카데미는 올해 1월부터 매월 1회, 다양한 분야의 스타 강사를 모셔 특강을 진행해 회사 임직원 및 지역약사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번 11월 강연은 최다 참석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다음 달 19일 '12월 상상아카데미'를 한차례 앞두고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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