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약제목록표 개정고시...알리톡 제네릭도 무더기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만성 중증 손 습진 치료제 알리톡연질캡슐(알리트레티노인) 퍼스트 제네릭이 무더기 등재된다. 시장경쟁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라니티닌 공백을 겨냥한 것인 지 티딘계와 PPI계 약물 신규 등재도 이어지고 있다. 아토르바스타틴, 몬테루카스트 등 이미 급여약이 포화상태인 성분도 마찬가지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이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를 개정 고시했다. 시행일은 내달 1일부터다.

개정내용을 보면, 이번에 신규 등재되는 약제는 모두 355개다. 또 기등재약 중  30개는 양도양수, 허가취하, 유효기간만료 등으로 급여목록에서 삭제된다.

신규 등재 성분약제는 알리트레티노인 23개, 아토르바스타틴 10개, 몬테루카스트나트륨 11개, 오셀타미비르인산염 9개, 히알루론산나트륨 9개, 텔미사르탄+히드로클로로치아지드 8개, 프라가발린 7개, 에피나스틴염산염 7개 등의 순으로 많다.

라니티딘 판매중지 여파인 지 티딘계와 PPI계 약제도 16개 신규 등재됐다. 구체적으로는 파모티딘 2개, 라푸티딘 1개, 오메프라졸 1개, 에스오메프라졸 6개, 판토프라졸 4개, 라베프라졸 2개 등이다.

신규 등재가 가장 많은 성분인 알리트레니토인 약제는 퍼스트제네릭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알리톡연질캡슐이 오리지널이며, 이번에 11개 제약사가 10mg과 30mg 함량 품목을 각각 등재시켰다. 1개 제약사는 30mg만 내놨다. 상한금액은 10mg 3703원, 30mg 7408원으로 모두 같다.

몬테루카스트와 아토르바스타틴 등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몬테루카스트의 경우 5mg과 10mg 각 3개, 4mg 4개 등이 등재되는 데, 상한금액은 5mg과 10mg은 모두 774원으로 동일가이고, 4mg은 695원이다.

아토르바스타틴은 5mg 5개, 10mg 2개, 20mg 3개, 40mg 1개 등이 등재된다. 상한금액은 5mg 346원, 10mg 612원, 20mg 686원, 40mg 1391원이다.

인플루엔자 유행철에 맞춰 오셀타미비르인산염 등재도 끊이지 않고 있다. 30mg, 45mg, 75mg 모두 3개 품목씩 새로 이름을 올렸는데, 상한금액은 30mg 854원, 45mg 1067원, 75mg 1731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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