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마시러 갔다가 천연베이스 화장품 퓨어메이 쇼룸 둘러보니

"퓨어메이(PUREMAY) 기프트 박스를 열면 티 셀렉션을 음미하는 듯하다. 사탕부케를 한아름 안고 있는 연인의 이미지가 떠오르기도 한다. 평소 클렌저 제품에 관심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벨벳 클렌저를 사용한 이후의 느낌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클렌저 안에 천연 에센셜 오일이 함유되어 자극이 없다. 고함량의 천연 원료를 배합하고 숙성하는 핸드 메이드여서 세안 후 피부가 촉촉하다.

제형은 벨벳처럼 부드럽고 소량만으로 미세하고 풍부한 거품이 만들어진다. 파운데이션, 립스틱, 아이라인 등 베이스 색조 제품들이 클렌징 이후 잔여물 없이 지워진다. 휴대용 원더 스틱 클렌저 역시 여행 또는 스포츠 활동 이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카페 드 퓨어메이 최수연 대표는 커피를 마시러 왔다가 화장품 진열대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에게 화장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장미꽃은 어떻게 건조돼 고유의 향을 그대로 간직하는지 세세하게 일러준다. 장미꽃 원물 보관함을 열면 이내 장미향에 취하고 만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351-3 <카페 드 퓨어메이>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누구라도, 자신도 모르게 눈동자가 커질 수 밖에 없다. 친구와 커피 한잔 마시려다 <저자극 천연 화장품의 세계>에 푹 빠져들게 된다. 연인에게 바칠 선물로 이만한 게 더 있을까 싶을 만큼 매혹적이다. 오 맙소사, 커피향과 화장품의 앙상블이라니.

진열대 위의 화장품들을 최수연 카페 드 퓨어메이 대표의 설명을 빌어 조금 더 묘사하면 이러하다.

"소프트 세럼 토너에는 꽃잎들이 헤엄을 치고 있다. 고급스러운 화장품 케이스와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내용물이 어떤 케이스에 담겨 있는지부터 살펴보는 여성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장미, 안개꽃, 국화 토너가 각각 종류대로 준비되어 있다. 콜라겐 형성을 촉진하고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세럼 토너다. 국내 청정 해역의 천일염과 와인을 함유한 로즈 푸딩 마스크의 효과는 활력 있고 맑은 피부톤이다. 장미꽃잎을 직접 담아서 사용하는 DIY 로즈 샤워 젤의 상상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구체화된다."

최 대표가 쇼룸에서 원물이 우러나온 토너를 작은 병에 직접 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카페 드 퓨어메이 진열대의 화장품들은 어디로부터 온 것일까? 이 카페는 '0세부터 110세 (OTO11O)까지 당신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제약회사'를 표방하고 있는 이니스트(대표 김국현)의 화장품 브랜드 '퓨어메이(PUREMAY)와 메디블레스(MEDIBLESS)'의 쇼룸'이다.

이니스트는 작년 '바이오 원료 정제 제약기술'을 바탕으로 '저자극 천연 베이스의 파마슈티컬 핸드메이드 화장품 퓨어메이'를 론칭했다. "17여 종의 천연오일 베이스와 이니스트 내추럴코스메틱랩에서 직접 건조, 숙성, 배합한 꽃, 허브, 과일 등의 원물을 그대로 담은, 세상에 없던 제품"이라고 이니스트팜 신동한 이사는 설명했다.

'순수(Pure)'와 '5월(May)'의 합성어인 퓨어메이는 인공색소나 인공향 등 화학성분과 인공성분이 최소화된 천연 원물(이를테면 고유의 향이 간직된 장미꽃송이 건조물)이 들어간 제품으로 모두 약산성(pH5, 6)이다. 피지막 손상을 막고,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 유지, 피부 트러블 방지를 위한 것으로 세정력에만 초첨을 맞춘 알칼리성 제품과 확연히 다르다.

장미꽃 원물을 사용한 소프트세럼 토너. 원물을 넣으면 시간이 흐르면서 국화 차처럼 장미꽃의 성분이 우러난다. 화학성분이 들어가지 않아 원물은 그대로 바닦에 가라앉는다.
장미꽃 원물을 사용한 소프트세럼 토너. 원물을 넣으면 시간이 흐르면서 국화 차처럼 장미꽃의 성분이 우러난다. 화학성분이 들어가지 않아 원물은 그대로 바닦에 가라앉는다.

퓨어메이 소프트 세럼 토너는 장미 꽃잎의 천연 에센스가 우러나오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어떤 제품을 사용하든 친환경, 저자극 상태의 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꽃이 좋다하여 그대로 건조한다고 화장품에 쓰이는 원물이 될 수는 없다.

신동한 이사는 "꽃의 에센스 부분의 유실을 방지하려면 천연 오일코팅이 필수적인데 우리는 진짜 천만번의 실험 끝에 독보적인 증발방지 코팅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퓨어메이 제품에 들어간 원물(건조한 장미꽃 등)의 고유 성분이 국화차처럼 우러 나오게 하는 기술은 원물의 효능과 효과를 피부에 그대로 전달한다. 장미의 색채가 엹게 우러났다가 진해지는 것은 꽃에 화학방부를 사용하지 않는 독보적인 기술 덕분에 가능하다. 장미 꽃에는 비타민 C, E, K가 풍부해 항산화, 콜라겐 형성, 피부재생 효과도 준다고 한다. 사포닌 성분이 든 안개꽃의 경우라면 피부 보습에 좋다.

퓨어메이 제품은 명성을 얻어 국내 온라인 현대몰(Hmall), 롯데닷컴, 신라면세점, GS SHOP 등에 입점해있다. 해외 오프라인 뷰티 편집숍 크래도뷰티(미국), 라일리로즈(미국)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니스트팜은 퓨어메이 브랜드 론칭에 앞서 2016년 고기능성 병의원 화장품 레디블레스를 출시했다. 주력 제품은 라이톡스, 퓨리언스, 바이탈 베리어 등 3종.

라이톡스는 피부주름과 탄력저하로 고민하는 여성을 위한 바르는 고농도 보툴리눔 성분 세럼이며, 퓨리언스는 피부 재생을 촉진시켜 피부주름 및 탄력을 케어해 주는 항노화 '오토파즈' 화장품이다. 바이탈 베리어는 특허받은 7가지 천연식물성 볻합물이 민감성 피부에 건강한 장벽을 만들어 주는 콘셉트의 메디컬 케어 화장품이다.

한편 의약품 원료 개발 및 원료합성 기술 개발에 기반을 둔 이니스트제약그룹은 사업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제형기술, 혁신적인 품질개량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화장품도 제약회사의 정밀한 기술이 들어가면 다르다는 것을 퓨어메이와 메디블레스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신동한 이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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