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톡스·리즈톡스 생산량 5배↑
연 6백만 바이알 생산기반 구축
"2020년 퀀텀점프 원년 될 것"

휴온스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제1공장(사진: 휴온스글로벌)
휴온스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제1공장(사진: 휴온스글로벌)

휴온스글로벌의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국내명: 리즈톡스) 생산공장인 제2공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승인을 받았다. 

25일 김완섭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국내외 GMP수준에 적합한 제2공장 증설로 국내외 수요에 대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내년부터는 높아진 생산력을 기반으로 매출 증대는 물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퀀텀점프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청북도 제천시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제2공장은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기반·선진 시스템을 고려해 건설됐다. 기존 100만 바이알을 생산 가능한 제1공장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생산 능력을 갖춰 연간 총 6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증가된 생산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전세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은 약 1200억원 규모로 미용뿐 아니라 뇌졸중 후 근육경직·눈꺼풀 경련·사시증 등 다양한 치료제 영역으로 확대돼 시장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휴온스글로벌은 2016년 휴톡스의 수출 허가를 받아 일본·중동·동남아 등 일부 국가에 휴톡스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유럽·중국·중남미 지역 국가들과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해 현지 임상·품목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등 주요 국가들과의 계약도 빠른 시일 내 완료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향상된 생산력을 바탕으로 휴메딕스를 통해 주름 개선과 같은 에스테틱 시장에 집중하는 한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응증 확대를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적응증을 보유한 미간주름 개선 외에도 눈가주름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연내 사각턱 임상 1상 IND도 신청할 예정이다. 또, 성장잠재력이 큰 치료영역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에 대한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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