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곤·김희중·한석원·원희목 "공명정대한 해결" 의견 제시

대한약사회 전임 회장들이 약학정보원 전임 집행부의 회계 부정, 위반 행위에 대해 "원칙대로 처리하라"며 현 집행부에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팜IT3000 사업의 불필요한 논란을 막기 위해선 프로그램 관리·처분 사항을 대의원총회에서 의결 받으라고 권고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지난 20일 전임 회장들로 구성된 권경곤·김희중·한석원·원희목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자문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 특히 자문위원들에게 약학정보원에서 발생했던 회계 집행 문제점을 설명하고 의견을 구했다.

최종수 약학정보원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발생한 전임 집행부의 회계 부정을 보고하고 업무·회계자료 보존기간 미준수, 내부규정을 위반한 회계 집행, 비용 중복 처리 사례 등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자문위원들은 원칙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며 현 집행부에 공명정대한 해결을 당부했다. 팜IT3000 등 회원 배포용 약국 전산프로그램 연계 사업의 투명화를 꾀하고 불필요한 논란을 막기 위해서는 관리 · 처분 관련 사항은 대의원총회 의결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김대업 회장은 "약사회가 소유하고 있는 약국 전산프로그램의 저작권 분할 또는 판매 등 권리관계 변경에 해당하는 사항이 대의원총회 의결사항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정관 및 규정 개정 특별위원회'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약사공론 학술지 창간을 통해 뉴스지면과 학술지면을 분리 발행해 회원의 학술적 정보 제공 요구를 듣겠다"며 "지면 신문 인쇄방식을 변경해 52.6%의 원가를 절감했다"고 했다.

이광민 정책기획실장은 ▶ 불법·편법약국 개설 금지 ▶ 마약류 종합관리시스템 개선 ▶ 전문약사 법제화 ▶ 약정협의체 구성·운영 ▶ 약무직 공무원 처우 개선 ▶약의날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 ▶ 한약 첩약 급여 및 한약제제 분업 등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김대업 회장과 권경곤·김희중·한석원·원희목 자문위원, 엄태순·박인춘·한동주·박승현·좌석훈 부회장, 최종수 약학정보원장, 김준수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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