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협화의학재단과 '대사성 질환 예방 전문 기금' 설립
임신성 당뇨 포함, 구체적·광범위한 연구개발 협약

코리 설립자 임종윤 대표(왼쪽)가 북경협화의학재단 쟝위신 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사진: 한미약품)
코리 설립자 임종윤 대표(왼쪽)가 북경협화의학재단 쟝위신 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사진: 한미약품)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설립한 코리(Coree)가 중국의 가장 권위있는 의료기관과 손을 잡고 '대사성 질환 예방 전문 기금'을 설립한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사장 권세창)은 "한미약품 그룹 계열사 코리가 지난 15일 북경협화병원(Peking Union Medical College Hospital) 의학 재단과 함께 대사성 질환 예방 전문 기금 설립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금은 대사성 질환·선천적 결손증 발생 확률을 낮추고, 산모·아기의 안전·건강 증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대사성 질환 예방 전문 기금 설립'을 통한 공동연구 결과는 산모·신생아의 대사성 질환 발병 원리 연구와 예방·치료, 유전적 관련성 연구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임신 중 약물치료가 불가능한 임신성 당뇨병(GDM)에 대한 근원적인 치료·연구를 중점 과제로 두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 북경협화의학재단은 임종윤 대표에게 그간의 후원·협력과 지속적인 연대에 감사한다는 의미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임종윤 대표는 "북경협화병원은 우리의 오픈 이노베이션에 가장 두터운 신뢰·철학을 공유해왔다. 이런 공공의 연구 과제를 위한 기금 조성은 새로운 산학의 해법이며, 국경을 넘는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오늘의 혁신 기술을 향한 협업이 어쩌면 약 없는 약, 디지털 메디슨의 첫번째 사례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북경협화의학재단의 쟝위신 이사장은 "북경협화병원은 마더 앤 차일드 앤 비욘드 바이오뱅크와 같은 혁신적인 교류를 통해 성장해왔다. 이런 우수한 연구·교류·연구진 노력 덕분에 북경협화병원은 중국 병원 순위에서 1위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의 거점이 될 산부인과도 중국의 최우수 산부인과로 선정됐다. 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협화병원은 이번 공동 연구를 1호 프로젝트로 바라보고 있다. 최선의 결과를 찾기 위해 양국의 최고 의료진·연구진과 협업하겠다"고 했다.

코리는 이번 기금 조성·연구 결과를 토대로 대중화된 의료 서비스·치료를 도입하고, 이를 위한 의료보험 적용도 살필 계획이라고 했다. 코리는 "임신성 당뇨병을 포함한 연구로 파생되는 건강한 임신·출산·성장 과정이 의료보험으로 지정된다면, 저출산·당뇨·비만·대사질환에 대한 국민 건강 지수를 높이는 방대한 연구 계획을 진행할 수 있다"며 "관련 부처·산학과 협의해 신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코리와 북경협화병원은 산모·신생아 영역의 모바일 의료 혁신 모델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중국 산모·어린이들을 위한 의료 빅데이터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는 "코리 배경에는 임종윤 대표가 견인한 마미아이로 대표되는 '바이오 한류'의 주역 북경한미약품이 함께하고 있어 이번 협약의 실질적인 기대 효과를 한층 밝게 조망하고 있다"며 "향후 코리·한미사이언스·북경한미약품으로 연결되는 의약품 생산과 임 대표가 역점을 둔 맞춤형 테라피 등에 직접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산부의 약 10% 정도에 해당되지만, 병의 진단에서부터 주의 깊은 연구·치료가 필요하다. 많은 연구에서 임신성 당뇨병과 아기의 대사질환간 상관성이 보고됐었다. 이번 공동 연구는 산모와 아이를 위한다는 점에서 약을 쓰지 않는 임신성 당뇨병 치료에 대한 혁신 기술을 궁극의 과제로 정하고 있다.

한편, 북경협화병원 정원의학센터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쟝위신(姜玉新) 북경협화의학재단 이사장, 쉬링(徐?) 북경협화병원 산부인과 교수,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마량쿤(?良坤) 책임교수, 임종윤 코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대표가 설립한 코리(Coree)는? 

연구·벤처 투자, 신사업 인큐베이션을 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아시아·유럽·미주에 현지 법인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세계 유수 병원과 의료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하는 코리 테라퓨틱스 사업부의 맞춤형 헬스케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에는 중국과 이탈리아에서 세계 최초 산모·어린이를 위한 바이오뱅크 '마더 앤 차일드 앤 비욘드 바이오뱅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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