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과기부·산자부·특허청 협업…해외진출 계획 수립 중

박능후 장관
박능후 장관

"올해 4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이 통과돼 하위법령을 만들고 있다. 복지부·과기부·산자부뿐 아니라 최근에는 특허청도 결부돼 의료기기 해외 진출을 위한 계획을 적극적으로 짜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하며 "의료기기 테스트베드는 대형병원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윤 의원은 "인공지능(AI)이나 로봇·신기술 등이 융합된 첨단의료기기산업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국가 경쟁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급성장하는 추세다. 덴마크에서는 로봇으로 연간 3천500만 달러 예산이 절감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소 늦은 편이지만, 의료기술 수준은 선진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내실있게 빨리 키워서 세계시장에 내놔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의료기기는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장비여서 개발부터 시장 진입까지 수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루아침에 상용화될 수 있는 게 아니다. 국내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해 정책 투자 지원이 시급하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한번 육성해보면 좋겠다. 전주기 단계를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이를 제대로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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