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평양 6개국 규제기관 관계자 30여명 참여해 규제 동향 공유

식약처가 서태평양지역 7개국 규제기관과 생약 분야 규제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규제조화포럼을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의장국 역할도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14일부터 15일까지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명동호텔 올리브룸에서 일본·중국 등 관련 국가와 생약 분야 최신 규제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생약규격국제조화포럼(FHH,Forum for the Harmonization of Herbal medicines) 상임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각국 규제동향을 비롯해 품질확보를 위한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6개국 규제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다.

회원국은 한국(의장국, NIFDS), 중국(NMPA, NIFDC), 일본(NIHS, NIBIOHN), 싱가폴(HSA), 홍콩(DH), 베트남(NIDQC)이며 옵저버로 스위스(HP-TLC Association)가 참여한다.

생약규격국제조화포럼은 2001년 한·중·일 등 서태평양지역 7개국 규제기관과 관련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다. 상임위원회를 비롯해 3개 분과(시험법개선·품질보증·부작용 분야)로 나눠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의장국 역할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3개 분과는 ▶ 1분과 유해용매 대체 등 시험법 개선 ▶ 2분과 생약의 품질보증 ▶ 3분과 부작용 모니터링 및 위변조제품 정보 공유다.

이번 회의의 주요내용은 ▲회원국 간 최신 규제 동향 공유 ▲서태평양지역 지역표준품(당귀, 일당귀) 연구결과 발표 ▲한약재 표준성분 프로파일 추진 계획 수립 ▲향후 추진 사업 논의 등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생약 분야 규제조화를 선도하는 동시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생약의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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