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수요조사 성과 공유… 34건 중 10건 우수과제 선정

일반 국민이 낸 아이디어가 보건산업 현장의 정책으로 탈바꿈 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은 '보건산업 정책 수요조사'를 통해 접수된 과제를 대상으로 총 10건의 우수과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건산업 정책 수요조사는 보건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혁신과 성장의 모멘텀을 찾을 수 있는 현장의 정책수요를 발굴하고자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지난 9월 30일까지 접수했다.

조사는 대학(원)생, 업계 종사자 및 일반 국민 등 일반인 부문과 보건산업 전문가 부문으로 구분, 진행했다. 따라서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일반인 부문 20건, 전문가 부문 14건 등 총 34건의 과제가 접수됐다.

ICT-의료 융합, 보건의료 빅데이터 등 융합산업 관련 제안과제가 절반 이상이며, 세부적으로는 기술지원, 생태계조성 및 규제 분야의 과제가 상대적으로 많이 접수됐다는 게 진흥원의 설명이다. 이후 접수된 과제에 대해 내·외부 평가를 거쳐 일반인 부문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및 장려상 5건, 전문가 부문 우수과제 2건 등 총 10건을 선정했다.  

보건산업 정책 수요조사 성과 공유
보건산업 정책 수요조사 성과 공유

일반인 부문의 최우수상 과제는 ▶ 재활로봇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한 건강보험 수가 단계적 재정립 방안 및 타당성 연구였다.

이어 우수상 과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의약품 유통정보 관리 ▶ 의료기기 맞춤형 글로벌 파트너링 플랫폼 구축 사업이었으며 장려상 과제는 ▶ 5G와 AI가 만나는 스마트 복지 구현 ▶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후변화에 따른 온열질환 및 전염병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영향예보 모델 개발 ▶ 디지털헬스케어 경제성 평가 방안에 관한 연구 ▶ 신규간호사 교육제도 법적 기준 및 보완 방안 ▶ 뇌졸중 후 인지기능 저하의 조기선별을 위한 진단기술개발이었다.

전문가 부문 우수과제는 ▶ 노인 의료서비스 전달방식의 혁신을 위한 공유진찰제 도입 ▶ 디지털헬스 의료기기 규제 기준 정립 및 진료행위 코드 마련이었다. 진흥원은 전문가 부문에 연구비를 지원해 내달까지 심층연구 추진을 도울 예정이다.

우수과제는 진흥원 자체조사 및 전문가 심층연구 등의 보완을 거쳐 진흥원 정책연구 및 신규정책 기획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진흥원 미래정책지원본부 정명진 본부장은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과제가 내·외부 보완을 거쳐, 정책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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